중국스모그 올때 먼지경보 20시간 넘게 지속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언제쯤 올까요.

오늘도 서울 등 서쪽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올해만 벌써 3번째 넘어온 건데요.

한 번 내려진 먼지주의보는 하루 넘게 유지될 때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온통 뿌옇습니다.

중국에서 스모그가 건너온 올해 초 모습입니다.

공기질이 좋았던 날과 비교하면 시야 차이가 확연합니다.

중국발 스모그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정도인 아주 작은 초미세먼지가 대부분입니다.

미세한 오염물질은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으면 공기 중에 오랜시간 머물게 되는데, 올해 초 스모그가 유입됐을 때 하루가 넘는 27시간 가량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경보가 내려지는 시각은 제각각이지만, 평균 10시간 넘게 경보가 내려져 있어 건강을 위협하곤 합니다.

중국발 스모그는 보통 언제쯤 건너올까.

<이재정 대기오염팀장 / 케이웨더(주) 에어가드K> "겨울철 중국발 스모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파가 물러가고 난 뒤 서풍계열의 온난한 기류를 따라 유입되곤 합니다."

따라서 한파가 누그러질 때면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환경부 에어코리아나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먼지예보와 실시간 오염농도를 살펴봐야 합니다.

겨울철은 인체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비중이 봄보다 높기 때문에, 고농도 먼지 예보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청소기 대신에 물걸레로 자주 청소하고, 차량 운행시 실내순환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환경부는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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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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