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ㆍ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뉴스리뷰]
[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두 사람을 전격 소환 조사한지 불과 하루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그 이유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그만큼 특검팀이 두 사람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자신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해 오늘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 특검팀이 조사 하루만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조 장관의 경우는 특검 출범 이후 첫 현직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는데, 비슷한 시기 1년가량 정무수석으로 있었던 조 장관과 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특검 조사에서 모두 블랙리스트를 보거나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그동안 확보한 청와대와 문체부 직원들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모레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의 '윗선'으로 거론돼 온 두 사람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리스트의 실체와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규명하는 특검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두 사람을 전격 소환 조사한지 불과 하루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그 이유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그만큼 특검팀이 두 사람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자신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해 오늘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 특검팀이 조사 하루만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조 장관의 경우는 특검 출범 이후 첫 현직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는데, 비슷한 시기 1년가량 정무수석으로 있었던 조 장관과 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특검 조사에서 모두 블랙리스트를 보거나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그동안 확보한 청와대와 문체부 직원들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모레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의 '윗선'으로 거론돼 온 두 사람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리스트의 실체와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규명하는 특검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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