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주자들 "나 좀 보소"…양강 구도서 존재감 키우기

[뉴스리뷰]

[앵커]

대선 레이스가 갈수록 '문재인 대 반기문' 양강 구도로 좁혀지는 양상을 띠자 후위그룹이 거센 추격에 나섰습니다.

파격 공약을 내세우고, 대세론과 차별화를 두며 존재감 드러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고 이를 '기본소득'으로 똑같이 나누자는 파격 제안을 했습니다.

연간 15조원 정도를 거둬 전 국민에게 연 30만 원씩 지급하면 부동산 투기도 막고 자산 불균형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야권 공동경선,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하며 '판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경선 룰 논의에 반기를 들고, 동시에 다른 주자들을 압박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공동정부와 공동경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랍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출마 선언을 5시간 릴레이 온오프라인 질의응답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안 지사 측은 "국민에게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받고 출마 선언을 하는 최초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하루 동안 인천과 강원 원주, 전남 여수 화재현장을 잇달아 찾는 강행군을 하며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주를 찾아선 "박근혜 정부 탄생에 기여한 점을 국민께 사죄를 드린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독일식 대연정론'을 설파하고,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을 모두 낡은 세력으로 규정하며 차별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남경필 / 경기지사> "나이 든 것과 새로운 것의 싸움. 저는 새로운 정치를 국민들께 선보이겠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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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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