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심사 임박…'뇌물 덫'에 재계 '초긴장'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재계에는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일(18일)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기업과 총수들에 대한 뇌물 혐의 적용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무팀을 중심으로 방어 논리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삼성은 승마지원과 재단출연은 정권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고 뇌물·횡령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재판부에 설명할 방침입니다.
또 이 부회장이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의도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은 SK와 롯데 등 다른 기업들의 중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삼성이 미르·K스포츠 재단 등에 낸 출연금이 뇌물로 인정될 경우 관련 기업은 물론 총수에게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 A그룹 관계자 > "(특검이) 판단을 급하게 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기업 총수의 구속수사가 몰고 올 나비효과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본부장> "(이 부회장 등 총수 구속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나 의사결정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재계에 동시 다발적인 경영공백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업들은 당장 자신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특검의 수사방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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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재계에는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일(18일)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기업과 총수들에 대한 뇌물 혐의 적용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무팀을 중심으로 방어 논리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삼성은 승마지원과 재단출연은 정권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고 뇌물·횡령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재판부에 설명할 방침입니다.
또 이 부회장이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의도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은 SK와 롯데 등 다른 기업들의 중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삼성이 미르·K스포츠 재단 등에 낸 출연금이 뇌물로 인정될 경우 관련 기업은 물론 총수에게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 A그룹 관계자 > "(특검이) 판단을 급하게 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기업 총수의 구속수사가 몰고 올 나비효과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본부장> "(이 부회장 등 총수 구속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나 의사결정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재계에 동시 다발적인 경영공백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업들은 당장 자신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특검의 수사방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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