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수십만 마리 북상…AI 재확산 우려
[뉴스리뷰]
[앵커]
현재 전북 고창에 머물고 있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AI가 휩쓸고 간 경기와 충청지역에서 AI 재확산 우려가 커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동안 AI 의심신고는 경기도 안성에서 접수된 1건에 불과했습니다.
AI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북상하기 시작한 겁니다.
현재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 35만 마리 가량이 머물다 금강호로 이동 중인데 금강호, 삽교 등 서해안 벨트를 따라 서식지인 시베리아로 이동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미 한차례 타격을 입은 경기와 충청지역에 AI가 또다시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망 등 차단 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리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데다 분변 등을 통해 30일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총 3천202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시작한 정부는 설 전까지 계란 수입 항공운송비 지원 상한가를 t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1t당 300만원 정도가 든다는 거에요. 현실적으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항공료가 더 비싸기 때문에…"
또 설 전까지 계란 300t, 440만개 가량을 정부가 직접 수입하거나 알 낳는 닭인 산란계와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 20만 마리를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현재 전북 고창에 머물고 있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AI가 휩쓸고 간 경기와 충청지역에서 AI 재확산 우려가 커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동안 AI 의심신고는 경기도 안성에서 접수된 1건에 불과했습니다.
AI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북상하기 시작한 겁니다.
현재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 35만 마리 가량이 머물다 금강호로 이동 중인데 금강호, 삽교 등 서해안 벨트를 따라 서식지인 시베리아로 이동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미 한차례 타격을 입은 경기와 충청지역에 AI가 또다시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망 등 차단 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리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데다 분변 등을 통해 30일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총 3천202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신선란 수입을 시작한 정부는 설 전까지 계란 수입 항공운송비 지원 상한가를 t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1t당 300만원 정도가 든다는 거에요. 현실적으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항공료가 더 비싸기 때문에…"
또 설 전까지 계란 300t, 440만개 가량을 정부가 직접 수입하거나 알 낳는 닭인 산란계와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 20만 마리를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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