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기문 기득권 수혜' 직격…"마른 자리만 딛고 다녀"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내일(17일) 대담집을 발간합니다.

자신의 대권플랜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국민 대통합론'을 내세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도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는 대담 형식의 저서에서 '적폐 대청소'를 강조했습니다.

친일, 독재 군부세력을 이른바 '가짜 보수', '사이비 보수'라 칭하며 적폐, 즉 대청소 대상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교체와 시대교체, 과거의 낡은 질서나 세력에 대한 역사교체를 내세웠습니다.

동시에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서는 "마른자리만 딛고 다닌" '기득권 수혜자'로 규정하면서 국민의 상처 치유에 역부족이라는 논리를 들었습니다.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는 통합할 수 없다"며 반 전 총장의 '대통합론'을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덕목으로는 '국민을 믿고(信), 이해하며(解), 국민의 행복을 실천해(行) 완성한다(證)'는 뜻의 '신해행증'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쟁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적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같은 야권 대선주자들에 대한 평가도 적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젊고 포용력 있는 인물로, 박원순 시장은 따뜻하고 헌신적이라 평했으며, 이재명 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돌파력과 뚝심을 강점으로 들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장 진보적 정치인, 사상가에 가까운 인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늘 경청하는 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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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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