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발목' 삼성 이재용 운명 기로…재계도 촉각
[뉴스리뷰]
[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라는 정치 풍랑을 만났습니다.
특검의 손에 이재용 부회장의 운명이 넘겨졌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삼성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와병 중인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3년 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최순실 게이트'에 삼성이 얽히면서 검찰 조사와 국회 청문회에 이어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고, 이제 특검의 판단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삼성은 구속 얘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 구속 시 경영 공백에 따른 후폭풍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 스마트폰 '갤럭시 S8' 출시 지연, 전장과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차질은 물론 지주사 전환과 사업재편 역시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국 금지로 이미 글로벌 경영 활동은 전면 차단된 상태입니다.
지난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 이어 1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불참이 확정됐고, 초청받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도 갈 수 없게 됐습니다.
경제계 맏형격인 삼성의 위기에 재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면서 이 부회장의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인에 대한 인신 구속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SK, 롯데 등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기업들로선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신병 처리가 최대 관심입니다.
불이익이 두려워 최고 권력자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삼성 측의 입장이 어떻게 반영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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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라는 정치 풍랑을 만났습니다.
특검의 손에 이재용 부회장의 운명이 넘겨졌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삼성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와병 중인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3년 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최순실 게이트'에 삼성이 얽히면서 검찰 조사와 국회 청문회에 이어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고, 이제 특검의 판단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삼성은 구속 얘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 구속 시 경영 공백에 따른 후폭풍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 스마트폰 '갤럭시 S8' 출시 지연, 전장과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차질은 물론 지주사 전환과 사업재편 역시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국 금지로 이미 글로벌 경영 활동은 전면 차단된 상태입니다.
지난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 이어 1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불참이 확정됐고, 초청받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도 갈 수 없게 됐습니다.
경제계 맏형격인 삼성의 위기에 재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면서 이 부회장의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인에 대한 인신 구속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SK, 롯데 등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기업들로선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신병 처리가 최대 관심입니다.
불이익이 두려워 최고 권력자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삼성 측의 입장이 어떻게 반영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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