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드배치 마땅"…봉하-팽목항-5ㆍ18묘지 광폭행보

[뉴스리뷰]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평택 2함대를 방문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가 마땅하다고 말했는데요.

이번주에는 3박 4일동안 부산과 봉하마을, 팽목항, 5·18묘지, 대구 서문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통합행보를 할 예정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 2함대의 천안함 전시관을 찾은 반 전 총장은 천안함 선체의 구석 구석을 살펴보며 사고 원인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천안함 순직 장병들의 사진과 유품도 살펴본 반 전 총장은 이 같은 사고가 없기위해 튼튼한 안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배치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습니다. 한반도의 현실이 거의 준전시 상태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사드배치) 조치를 취한 것은 마땅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주말동안 민생과 안보행보를 이어간 반 전 총장은 이제 통합행보를 이어갑니다.

거제·부산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지방 방문을 할 예정인데, 화요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예방합니다.

또 같은 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팽목항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이어 수요일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조선대에서 특강 후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반 전 총장의 이 같은 광폭행보는 귀국 메시지에서도 강조했던 국민 화합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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