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6일 윤리위 첫 회의…친박 3인방 운명은?

[뉴스리뷰]

[앵커]

새누리당이 당 윤리위를 통해 '뜨거운 감자'인 친박계 인적 쇄신에 본격 돌입합니다.

인명진 비대위 쇄신의 성패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금주 인적 쇄신으로 다시 한번 출렁거릴 전망입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구성한 윤리위원회의 16일 첫 회의가 시발점입니다.

비대위는 비대위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 방해 등의 이유를 들어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이른바 '친박계 핵심 3인방'을 윤리위에 회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리위는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법적 책임 지실 수 밖에 없는데…빠른 시일 내에 매듭짓겠습니다. 대상이 누구냐라는 건 윤리위에서 결정하실 일이라고…"

윤리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는데, 핵심 3인방에 대해선 당원권 정지나 또는 탈당 권유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친박계는 법적 투쟁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어,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정치적 이유만으로 탈당시킨 전례가 없다. 법적 소송에 휘말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적쇄신으로 지지율 제고를 꾀하는 인 비대위원장과 정치 생명이 걸린 윤리위 결정에 반발하는 친박 핵심간 충돌로, 새누리당에 또 한 차례 소용돌이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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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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