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성장률 2.8%→2.5%…"소비위축이 최대원인"
[뉴스리뷰]
[앵커]
정부에 이어 한국은행도 또다시 올해 경제가 2%대 중반밖에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민간소비 부진이 성장률 전망 하향의 가장 큰 원인이고 그 전제 격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정치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새 전망치는 2.5%.
꼭 1년 전 3.2%에서 시작한 뒤 벌써 네 번째 낮춘 겁니다.
보호무역주의 대두, 미국의 금리인상, 기업 구조조정까지 국내외 사정 무엇 하나 좋은 것이 없지만 한은이 성장률 하향의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민간소비 위축이었습니다.
지난해 2.4%였던 증가율이 올해는 1.9%로 떨어지며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소비의 전제인 소비심리도 위축된 상태인데 그 가장 큰 원인으로는 탄핵정국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성장률 전망 하향의 주된 파트는 민간소비인데…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아무래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 가장 크고…"
체감경기 양대 지표 고용과 물가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고용 증가폭은 26만명으로 줄어드는데 물가 상승폭은 1.8%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 마디로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더 오르면서 벌이와 씀씀이 사정이 악화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다른 위험요인인 집값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나빠진 경기 전망에도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현 1.25%에서 7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부양보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1천3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의 억제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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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에 이어 한국은행도 또다시 올해 경제가 2%대 중반밖에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민간소비 부진이 성장률 전망 하향의 가장 큰 원인이고 그 전제 격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정치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새 전망치는 2.5%.
꼭 1년 전 3.2%에서 시작한 뒤 벌써 네 번째 낮춘 겁니다.
보호무역주의 대두, 미국의 금리인상, 기업 구조조정까지 국내외 사정 무엇 하나 좋은 것이 없지만 한은이 성장률 하향의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민간소비 위축이었습니다.
지난해 2.4%였던 증가율이 올해는 1.9%로 떨어지며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소비의 전제인 소비심리도 위축된 상태인데 그 가장 큰 원인으로는 탄핵정국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성장률 전망 하향의 주된 파트는 민간소비인데…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아무래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 가장 크고…"
체감경기 양대 지표 고용과 물가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고용 증가폭은 26만명으로 줄어드는데 물가 상승폭은 1.8%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 마디로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더 오르면서 벌이와 씀씀이 사정이 악화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다른 위험요인인 집값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나빠진 경기 전망에도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현 1.25%에서 7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부양보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1천3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의 억제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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