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ㆍ불출석에 답변 거부까지…맥빠지는 증인신문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본격화됐지만 증인들이 잠적하거나 출석을 거부하고, 나온다해도 답변을 거부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실관계 확정부터 꼬이면서 재판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탄핵심판에 유일하게 증인출석했던 윤전추 행정관, 핵심 의혹은 모두 비켜가는 답변만 늘어놨습니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이 약속이나 한듯 증인 출석을 거부했고,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은 경찰도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잠적했습니다.
한차례 신문을 연기한 뒤 심판정에 나온 이영선 행정관은 모르쇠로 일관하다 위증 논란까지 일으켰고, 결국 재판관들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탄핵 결정을 위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증인신문부터 맥빠지게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국회 소추단과 박 대통령 측은 그나마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활발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고 자평했지만,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세계일보 기자와 전직 사장의 증언은 나름대로 있는 그대로 진술한 걸로 저희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중환 / 박 대통령 대리인> "저희는 세월호 관련, 언론 자유 침해에 대해 어느정도 소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마저도 양측 주장만이 지리하게 오갔을 뿐 사실 관계 확정이 다급한 재판관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수차례 소송지휘권을 발휘하며 탄핵심판을 이끌어 가는 재판관들의 고심이 깊은 가운데, 다음주 증인으로 나올 최순실 등 핵심 3인방의 입이 열릴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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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본격화됐지만 증인들이 잠적하거나 출석을 거부하고, 나온다해도 답변을 거부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실관계 확정부터 꼬이면서 재판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탄핵심판에 유일하게 증인출석했던 윤전추 행정관, 핵심 의혹은 모두 비켜가는 답변만 늘어놨습니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이 약속이나 한듯 증인 출석을 거부했고,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은 경찰도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잠적했습니다.
한차례 신문을 연기한 뒤 심판정에 나온 이영선 행정관은 모르쇠로 일관하다 위증 논란까지 일으켰고, 결국 재판관들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탄핵 결정을 위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증인신문부터 맥빠지게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국회 소추단과 박 대통령 측은 그나마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활발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고 자평했지만,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세계일보 기자와 전직 사장의 증언은 나름대로 있는 그대로 진술한 걸로 저희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중환 / 박 대통령 대리인> "저희는 세월호 관련, 언론 자유 침해에 대해 어느정도 소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마저도 양측 주장만이 지리하게 오갔을 뿐 사실 관계 확정이 다급한 재판관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수차례 소송지휘권을 발휘하며 탄핵심판을 이끌어 가는 재판관들의 고심이 깊은 가운데, 다음주 증인으로 나올 최순실 등 핵심 3인방의 입이 열릴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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