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풍 상륙'에 달궈진 레이스…속도내는 주자들

[뉴스리뷰]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가세로 조기대선 정국이 뜨겁게 달궈지는 분위깁니다.

민심의 1차 분수령으로 꼽히는 설연휴까지 혼전의 초반레이스가 예상됩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전국을 훑는 대통합 행보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속도감있고 폭넓게 바닥민심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가급적 짧은 시간 내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유엔 사무총장으로 겪고 보고 듣고 느끼고 실천하고 이런 바를 우리 지역발전과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과 나라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문재인 전 대표는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표정입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행보를 애써 무시하는 것도, 문재인-반기문 양강구도가 부각되는 흐름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반기문 전 총장 귀국에 대해서) 나중에도 말 안할 거에요."

두 주자는 물론 다른 잠룡들도 발걸음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휴일 '광주 출정식'을 앞두고 2박3일 호남 공략에 들어갔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선(先)자강 후(後)연대론'을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설연휴 직전 출마를 선언하고 대권행보를 시작합니다.

반기문 바람, 이른바 반풍(潘風)의 파괴력을 가늠할 1차 분수령 설연휴까지는 약 보름.

'반풍'과 '문재인 대세론'이라는 두갈래 흐름과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전이 맞물리면서 혼전의 초반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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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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