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또 다른 최순실 태블릿PC…'판도라의 상자' 되나?

<출연 : 고려대 박태우 연구교수ㆍ부산가톨릭대 차재원 초빙교수>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제출 받았다는 태블릿PC도 최 씨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새 태블릿PC가 등장한 것은 특검팀 수사와 재판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두 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검찰은 오늘도 증거 대방출을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두 분과 나눠보겠습니다.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나오셨습니다.

<질문 1> 최순실 씨는 장시호 씨가 제출했다는 제2의 태블릿도 자신의 것이 아니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최 씨 소유가 맞다고 확신하고 있는데요. 제2의 태블릿PC 확보로 특검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까요?

<질문 1-1> 최 씨는 태블릿 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일관되게 부인하며 제2 태블릿PC도 전문기관 감정까지 요구했습니다. 박사모는 제2의 태블릿PC도 조작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질문 2> 현재 검찰이 갖고 있는 태블릿PC는 입수경위가 논란이 돼 최순실 씨 형사재판이나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제2의 태블릿PC는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질문 3> 장시호 씨는 왜 제2의 태블릿 PC를 특검에 자발적으로 제출했을까요?

<질문 4> 최순실 씨는 장시호 씨가 본인의 태블릿 PC를 스스로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에게 덤터기를 씌우려하냐"며 격분했다는데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서로 등을 돌린 것으로 보십니까? 앞으로 각자도생을 위해 법정폭로전도 이어질까요?

<질문 5> 특검은 태블릿PC에서 삼성의 지원금 관련 이메일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뇌물죄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5-1> 박 대통령과 최 씨, 그리고 삼성의 검은 커넥션 규명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질문 6> 또 다른 태블릿 PC에는 2015년 10월 대통령 발언 자료 중간 수정본도 발견됐습니다. 최 씨의 태블릿 PC가 맞다면 취임 초기에만 연설문 도움 받았다는 박 대통령 담화는 거짓이고 최 씨가 임기 내내 국정농단했다는 것 아닌가요?

<질문 7>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에 대한 두 번 째 본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이 어제 헌재 탄핵심판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 본인들 공판에는 출석한다고요?

<질문 7-1> 국정농단 핵심 인물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재판에는 꼬박꼬박 출석하면서 헌재 증인출석과 특검조사는 시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질문 8> 오늘 최순실-안종범 2차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어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9> 검찰은 박 대통령이 최 씨와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도 했는데요. 최 씨의 혐의에 대해 무더기 증거가 나왔던 첫 재판에 이어 검찰이 오늘도 증거 융단 폭격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이 최 씨 등에 대한 의혹을 얼마만큼 밝혀낼 수 있을까요?

<질문 10>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재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을 담은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헌재가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답변서 제출에 19일이나 걸렸는데도 왜 반려 된 것일까요?

<질문 11> 대통령 측의 세월호 7시간의 행적 답변서가 내용이 부실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불리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요?

<질문 11-1> 세월호 참사의 심각한 상황을 오후 3시에나 인식했다는데 너무 늦은 것 아닙니까?

<질문 11-2> 김장수 당시 안보실장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데 통화 기록은 왜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11-3> 그날 공식 일정이 없고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관저에 머물었다는데 TV도 없는 관저에서 어떻게 세월호 상황을 체크했다는 것인지요?

<질문 11-4> 앞뒤가 안 맞는 답변도 있습니다. 답변서 앞부분에서는 "당일 오전 안봉근 비서관이, 점심식사 후에는 정호성 비서관이 대면 보고했다"고 적고 그 대목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그날 관저에 출입한 사람은 가글액을 가져 온 신보라 대위와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모순된 설명을 적기도 했는데요?

<질문 12> 박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 변론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핵심 증인들이 일제히 출석하지 않아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재판 지연작전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12-1> 국정농단 증인들의 배후에 통일된 법률 기획자가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질문 13> 탄핵심판의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공개적으로 '서둘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헌재는 다음 주 두 번으로 잡혀 있던 공개 변론을 3회로 늘렸습니다. 헌재가 대통령 측의 지연작전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건가요?

<질문 14> 추후 변론기일에도 증인들이 불출석하거나 나오더라도 증언을 거부할 경우 재판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질문 14-1> 일각에서는 증인신문이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사 기록 등 서류 조사로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심판 절차나 결정 시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15> 한때 최순실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국회 청문회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도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헌재가 고 전 이사와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과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요. 헌재가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16> 내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합니다. 마포에사무실을 차린 반기문 캠프 측 인사들도 오늘 일부 공개될 예정인데요. 어떤 인물들이 합류할까요?

<질문 17> 반 전 총장이 당분간은 기존 정당과 거리두기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에는 어떤 손을 잡을까요?

<질문 18> 반기문 전 총장이 유력한 대선후보인 만큼 반 총장의 높은 지지율만 바라보고 돕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생겨나는 지지모임 반 총장에게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질문 18-1>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지지그룹과 참모그룹을 어떻게 묶어내느냐가 대선주자로서 반 총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1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일에 맞춰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청을 찾았습니다. 반 총장에 대한 견제인가요?

<질문 19-1> 미국에서 돌아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귀국 후 첫 일정으로 충청도로 향했습니다. 야권 주자들이 줄줄이 충청행에 나서며 초기 기선 제압 싸움이 팽팽한데요?

<질문 20>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로 뉴욕 법원에 기소된 사실이 새로 알려졌습니다. 검증 문제도 본격적으로 떠오를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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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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