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핵탄두 탑재능력 없어…방어능력 확신"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탄두 탑재능력에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강력한 대응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은 대응태세를 갖추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미군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대북 제재와 외교적 압박도 병행해 나간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확고한 미사일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그 일환임을 새삼 강조했습니다.

<피터 쿡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사드의 신속하고 효율적 배치를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사드 배치는 동맹과 역내 안정을 위해 중요한 미사일 방어 노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현재까지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ICBM 카드를 꺼내든 북한의 엄포에 결코 물어서지 않겠다는 미국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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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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