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수천만원 수뢰혐의 배덕광 검찰출석

[뉴스리뷰]

[앵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 피의자로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검찰은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의 자택과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배 의원은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2014년 재보궐 선거때 해운대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2선 의원입니다.

엘시티 사업시행 당시 각종 특혜를 줄수있는 위치에 있었던 터라 수사 초기부터 비리 연루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최근 배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이 회장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미 필요한 증거는 모두 확보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배의원은 지난달 29일 검찰에서 소환통보를 받았지만 국회 일정등을 이유로 출석시기를 미루다가 이날 검찰에 나왔습니다.

배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배덕광 의원> "그런 적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기억이 안 납니다. 인허가에 개입은 내가 해운대구청장이니까 허가는 내가 내줬죠."

검찰은 이날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엘시티 사업에 대한 부산은행의 특혜 대출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미 2차례 소환조사한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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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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