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범죄인인도 진행…자진귀국 언제든 가능"

[뉴스리뷰]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 씨의 범죄인인도청구 절차에 공식 착수합니다.

다만 절차 진행 중에도 정 씨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자진귀국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하루 이틀 안으로 정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청구서에 대한 내부 결재를 마치고 관련 서류를 법무부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류가 넘어가면 법무부를 통해 덴마크 당국과 접촉해 공식적으로 다음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규철 / 특검보> "자진귀국이라든지 이런 방법도 결정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유보한 셈인데 지금은 저희들이 봤을 땐 범죄인인도청구가 맞다고 생각…"

관련 서류를 덴마크로 보내면, 현지 당국이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인도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과정은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절차 진행 중에도 정 씨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자진 귀국'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불필요한 '구금 기간' 등을 늘리지 않으려면 정 씨 본인에게도 '자진 귀국'이 합리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결정적으로 정유라가 현재 애가 있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거기서 구속된 구속기간, 그것은 한국 와서 재판 받을 때 산입이 안돼…"

스스로 귀국하면 국민들의 공분이 큰 상황에서 특검수사를 받아야 하고 덴마크에서 소송 등을 진행한다면 19개월 아들과 그 기간 만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선택은 정 씨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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