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투표' 급물살, 대선에 큰 변수 될듯

[뉴스리뷰]

[앵커]

선거 연령을 고 3인 만 18세로 1살 낮추는 것에 개혁보수신당이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나이가 어릴수록 진보정당 지지 성향이 강해 18세 투표가 허용되면 대선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1살 낮추는 것은 야당의 오랜 당론이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연령 18세 인하는 각 당의 유불리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참정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관철돼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권은 투표연령 하향에 반대해왔지만 새누리당에서 갈라져나온 개혁보수신당이 찬성하고 나서면서 이른바 고3 투표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 "오늘 결정된 건 선거 연령 (하향), 이건 확정을 했고, 확정을 했으니까 저희들 나름대로 법안도 제출할 거고 (다른 야당과 논의도) 추진을 해야죠."

만 18세 이상으로 투표연령이 낮아지면 63만명이 새로 투표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때 19세 포함 20대 전체 투표율을 적용하면 44만명이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선거 연령 하향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올 대선에 바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수신당이 찬성하면 관련 법안 처리가 가능하지만 선거법 개정은 여야 합의를 거치는 게 관례이기 때문입니다.

18세가 투표에 참여하면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나이가 어릴수록 진보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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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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