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SLBM 南전역 사정권…사드도 못막는다"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1t짜리 핵탄두를 탑재하고서도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우리 군당국은 이르면 올해 초 이 미사일이 실전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에서 솟아오른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KN-11로 불리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이 지난 8월 말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이 미사일은 500㎞를 안정적으로 비행한 끝에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베일에 쌓인 미사일이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1톤~1.5톤 중량의 핵탄두를 수백㎞ 밖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MIT명예교수 등은 '북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미사일이 1톤 중량의 핵탄두를 탑재하면 약 600㎞를 비행하고, 1.5t짜리 탄두를 실으면 450km를 날아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파키스탄의 '샤힌', 이란의 '세질' 미사일 성능을 근거로 한 것으로 포스톨 교수 등은 북한의 KN-11은 파키스탄과 이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또 북한의 SLBM은 다양한 각도에서 발사가 가능하므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SLBM의 정확한 발전 수준, 실전 배치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올해 초반, 이 미사일을 실전배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핵시설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는 미국의 핵물리학자 지그프리트 헤커 박사는 관련 논문에서 북한이 현재 14∼33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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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1t짜리 핵탄두를 탑재하고서도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우리 군당국은 이르면 올해 초 이 미사일이 실전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에서 솟아오른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KN-11로 불리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이 지난 8월 말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이 미사일은 500㎞를 안정적으로 비행한 끝에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베일에 쌓인 미사일이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1톤~1.5톤 중량의 핵탄두를 수백㎞ 밖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MIT명예교수 등은 '북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미사일이 1톤 중량의 핵탄두를 탑재하면 약 600㎞를 비행하고, 1.5t짜리 탄두를 실으면 450km를 날아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파키스탄의 '샤힌', 이란의 '세질' 미사일 성능을 근거로 한 것으로 포스톨 교수 등은 북한의 KN-11은 파키스탄과 이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또 북한의 SLBM은 다양한 각도에서 발사가 가능하므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SLBM의 정확한 발전 수준, 실전 배치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올해 초반, 이 미사일을 실전배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핵시설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는 미국의 핵물리학자 지그프리트 헤커 박사는 관련 논문에서 북한이 현재 14∼33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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