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로 말하겠다" 삼성 수뇌부 줄소환 방침
[뉴스리뷰]
[앵커]
삼성합병을 둘러싼 청와대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부인했지만 특검팀은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가며 강력한 수사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엮은 것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삼성 합병을 둘러싼 특검팀의 뇌물죄 수사를 조목조목 반박했던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던 특검팀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께서 간담회에서 하신 말씀에 대하여는 특검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현 단계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습니다."
박 대통령과 미리부터 날을 세우기보다는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확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오히려 관련자의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며 박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수사의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이미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차 소환해 삼성 합병의 국민연금 찬성 의결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역할을 추궁했습니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씨도 불러 삼성의 후원이 이뤄진 배경을 캐물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독대 이후 삼성의 최 씨 모녀 승마 지원이 급물살을 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는 삼성의 수뇌부 조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부문 사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등이 우선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뇌부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절차만 남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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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병을 둘러싼 청와대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부인했지만 특검팀은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가며 강력한 수사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엮은 것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삼성 합병을 둘러싼 특검팀의 뇌물죄 수사를 조목조목 반박했던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던 특검팀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께서 간담회에서 하신 말씀에 대하여는 특검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현 단계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습니다."
박 대통령과 미리부터 날을 세우기보다는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확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오히려 관련자의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며 박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수사의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이미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차 소환해 삼성 합병의 국민연금 찬성 의결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역할을 추궁했습니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씨도 불러 삼성의 후원이 이뤄진 배경을 캐물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독대 이후 삼성의 최 씨 모녀 승마 지원이 급물살을 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는 삼성의 수뇌부 조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부문 사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등이 우선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뇌부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절차만 남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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