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실력이야" 정유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전격 체포

[뉴스리뷰]

[앵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이자 숱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게 전격 체포됐습니다.

현장에는 정 씨와 정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아기를 포함해 5명이 있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거주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결국 덴마크 북부도시인 올보르시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올보르시 외곽에 있는 주택에서 정 씨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검거 현장에는 정 씨와 정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2015년생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또 보모로 추정되는 60대 여성과 20대 남성 두 명 등 총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등 사법당국은 정 씨의 국내 송환에 나섰습니다.

1996년생, 만으로 스무 살인 정 씨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게 한 장본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7월,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이화여대 사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승마특기생인 정 씨의 부정입학과 학사비리 의혹이 불거졌고 교육부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 입학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 씨의 과거 페이스북 글까지 공개되면서 촛불집회에 대학생은 물론 중ㆍ고교생까지 몰려나오게 했습니다.

'국정 농단'을 벌인 어머니 최 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유럽 국가를 활보하며 법망을 피해다닌 정 씨.

정 씨의 도주극은 그녀가 승마 연습을 하기 위해 자주 찾았던 덴마크에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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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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