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우병우 모르쇠에 막힌 5차 청문회

<출연 :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ㆍ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특위 의원들의 질문은 무뎠습니다.

5차까지 이뤄진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정작 최순실 씨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아 빈손 청문회가 됐다는 지적입니다.

헌재는 탄핵사유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며 탄핵 심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현안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ㆍ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열린 5차 청문회 먼저 짚어보죠. 18명의 증인이 채택됐으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조여옥 대위만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 다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만 하다 갔는데요. 5차 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도, 국정농단도 모른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우 전 수석이 조목조목 자신의 의혹에 대해 변명할 기회만 준 꼴인데요?

<질문 3>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열쇠로 주목된 조여옥 대위, 미용 시술한 적 없다, 비선진료도 본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근무지에 대해서 진술을 번복해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은 더 커지기만 했는데요?

<질문 4> 5차 청문회에 조여옥 대위의 간호장교 동기인 이슬기 대위가 동행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방부가 감시하기 위해 붙인 거 아니냐는 의혹인데요?

<질문 4-1> 국방부가 조여옥 대위에 대해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인사발령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작 인사 대상인 조 대위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국방부가 조 대위를 이슬기 대위와 같은 근무지로 발령 내 외부와 접촉 차단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데요?

<질문 5> 특위는 우 전 수석의 '모르쇠'전략에 새로운 증거나 진술 등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호통치기나 비아냥으로 대응했습니다.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고요. 우병우 출석이 예고된 13일 이후 열흘 가까운 준비 시간이 있었는데도 특위 위원들의 준비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질문 6> 새누리당 의원들의 '증인 위증 교사' 의혹으로 청문회 시작부터 1시간을 허비한 것도 아쉬운데요?

<질문 7>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씨의 법률 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만나는 사진을 공개됐는데요. 또한 우병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임원인 이정국 전무와 쭉 만나오기도 했다고요. 이 의원이 여러모로 의혹의 중심에 섰는데 여전히 국조특위 간사직은 유지한다고 하죠?

<질문 8> 결국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특검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명해야할 국정조사 특위위원들이 이러한 위증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로 국민들 실망감이 큰데요?

<질문 9> 특위는 26일 최순실씨를 포함, 안종범ㆍ정호성 등 전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치소 현장청문회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씨 등이 여기에도 불출석하겠다고 하면 또 방법이 없다고요?

<질문 10> 특위가 22일까지 개최한 청문회는 총 다섯 차례입니다. 이 기간에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만 총 116명에 달합니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는 혹평이 주를 이루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다면 짚어주시죠?

<질문 10-1> 5차 청문회에서도 네티즌들의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이완영 의원과 김경재 변호인의 식사자리 사진 등도 네티즌이 찾아낸 건데요. 국회의원과 시민 간에 쌍방향 소통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11> 주요 증인들은 대거 불참하고, 출석했다 하더라도 모르쇠로 일관해 국정조사 청문회의 한계점이 분명히 드러났는데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요?

<질문 12> 어제 헌재에서 박대통령 탄핵 첫 준비기일 심리가 열렸죠. 헌재가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 9가지를 5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헌재의 수사기록 요청은 위법이라는 박 대통령 측의 이의 신청도 기각했는데요. 신속한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지로 보여지는데 탄핵심판 속도낼까요?

<질문 13>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측에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낱낱이 밝히라고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질문 14>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5명이 탈당을 선언했지만 이탈 규모는 유동적인데요. 더 늘어날 수 있을까요? 탈당 규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5>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신당 출범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비박계 정당이 국민의당과 친박당을 앞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박신당이 아직 창당도 안했는데 여론의 지지는 높게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질문 16> 오늘 국회에서 '보수신당' 창당추진위가 첫 회의를 열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 하는데요. 야권 내 반문 세력과 제휴? 독자생존? 보수신당의 미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7> 친박과 비박이 전략적 결별일 뿐이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합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질문 18>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여론 지지율이 8주만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제쳤다고요. 지지율 상승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질문 1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정당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죠. 비박의 러브콜이 노골적인데요. 국민의당 영입 경쟁이 예상되는데 반 총장이 어느 손을 잡을까요?

<질문 20> 새누리당의 분당과 반기문 총장 출마 등으로 대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조기 대선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ㆍ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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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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