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퇴진" 광주 금남로서도 촛불집회

[앵커]

광주에서도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또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광주 집회에서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한다고 합니다.

광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아름 기자.

[기자]

네, 광주 금남로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도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두터운 점퍼를 단단히 여미고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전까지 방송인 김제동 씨가 거리에서 시민들과 탄핵 이후 정국에 대해 인터뷰하는 '만민공동회'가 열렸는데요.

김 씨는 "헌법을 개정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소환하고 탄핵하 수 있다"며 "자신의 기득권만 지켜온 가짜 보수와 가짜 진보도 이번 기회에 폐지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이번에는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주최 측은 최대 15만명이 모였던 지난 집회보다는 적지만 최대 7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세월호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어머니가 무대에 올라 탄핵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즉각퇴진, 99%의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금남로 1가 1번지 건물인 전일빌딩에 내걸고 축포를 터뜨릴 계획입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감옥' 조형물과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시간 동안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고 집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전남 17개 시·군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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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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