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퇴진" 광주 금남로서도 촛불집회

[앵커]

광주에서도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또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광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아름 기자.

[기자]

네, 광주 금남로에 나와있습니다.

잠시후 오후 6시부터 열리는 7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이 곳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가 거리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과 탄핵 이후 정국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 '만민공동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김 씨는 "헌법을 개정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소환하고 탄핵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켜온 가짜 보수와 가짜 진보도 이번 기회에 폐지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이번에는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 예정입니다.

최대 15만명이 모였던 지난 집회보다는 적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최대 7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세월호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어머니가 무대에 올라 탄핵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퇴진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광주 금남로 1가 1번지 건물인 전일빌딩에 내걸고 축포를 터뜨릴 계획입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감옥' 조형물과 대형 태극기를 들고 1시간 동안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고 집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전남 17개 시·군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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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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