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검찰, '혐의 부인' 최순실 긴급체포 조사
<출연 : 서경대 이영작 석좌교수ㆍ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젯밤 긴급체포라는 강수를 뒀지만 과연 국민이 납득할 만큼의 실체적 진실규명이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산적한 현안을 떠안은 정치권은 벌집쑤셔놓은 듯 어수선할뿐 정국수습을 위한 처방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모셨습니다.
<질문 1> 검찰이 어제 밤 최순실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했던 최 씨가 막상 검찰 조사에 들어가서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의 혐의가 입증될까요?
<질문 2> 미르ㆍK스포츠 재단 관련 강제모금 의혹과 관련해 모든 초점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쪽으로 모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만약 안 전수석의 지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엄청날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최순실 씨가 청와대 행정관 차를 타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고 그것도 장관급 등이 출입하는 정문을 통해 드나들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는데요. 그동안 청와대는 최씨가 청와대를 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검찰의 수사대상"이라고 조금 물러선 느낌입니다.
<질문 4> 검찰이 아무리 열심히 수사해 결과를 내놔도 국민이 선뜻 납득할 것이냐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야 막론하고 특검을 얘기하고 있는데 정작 방법론에선 차이를 보이네요. 상설특검이냐 별도 특검법이냐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질문 5> 최순실 사태로 청와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사태수습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기춘 전비서실장과 최경환 의원도 거론되는데 이런 관측이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가 휴대전화 가입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10.4%로 추락했습니다. 조만간 한자릿수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는데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7> 박 대통령의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 외교와 내치 모두 국정 공백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계속되는 촛불집회 등 시국상황도 우려됩니다. 박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현상황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사과와 함께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8> 국정혼란 수습책으로 떠오른 거국중립내각을 놓고 여야가 접근방식에 차이를 보이면서 오히려 정치적 갈등요소로 변질된 양상입니다. 요컨대 여당은 책임총리라는 헌법상 권한으로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고 야당은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여권이 거국중립내각 카드를 내놓자 거국중립내각을 먼저 주장했던 야권이 '진상규명이 먼저'라거나, 대통령의 탈당이나 2선후퇴 입장표명 등을 거국내각의 조건으로 내걸며 발을 빼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박지원 위원장, 여권의 거국내각 주장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대표에 대해서도 "대통령 당선된 것처럼 착각하는 게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먼저 탈당한 뒤 여야대표와 협의해 임명된 총리가 조각하는 것이 거국내각이라고 했는데요. 이러한 주장에 공감하십니까?
<질문 11>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여권이 김병준 교수 같은 중립적 인물을 총리후보로 내세우더라도 야권의 동의가 없으면 거국내각 구성이 어려울 텐데요. 거국내각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2> 이건 완전히 가정적인 질문인데요 거국내각의 총리가 국정을 잘 운영해서 차기 대권의 강력한 주자로 떠오르게 되는 것을 야권이 경계하는 것은 혹시 아닐까요?
<질문 13> 야 3당이 회동을 갖고 최순실 파문에 대한 국정조사와 별도 특검을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어제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거국내각에 대한 야당의 태도변화를 비판하고 퇴장하면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14> 여야관계 못지않게 새누리당의 내부사정도 심상치 않습니다.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 일부에서도 지도부 사퇴 목소리가 확산되는 듯한 분위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5> 친박계가 결국은 해체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6> 내년 대선이 아직 1년이나 남았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향후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7> 반기문 총장, 아직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내에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반 총장이 최순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십니까? 출마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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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서경대 이영작 석좌교수ㆍ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젯밤 긴급체포라는 강수를 뒀지만 과연 국민이 납득할 만큼의 실체적 진실규명이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산적한 현안을 떠안은 정치권은 벌집쑤셔놓은 듯 어수선할뿐 정국수습을 위한 처방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모셨습니다.
<질문 1> 검찰이 어제 밤 최순실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에 출석하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했던 최 씨가 막상 검찰 조사에 들어가서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의 혐의가 입증될까요?
<질문 2> 미르ㆍK스포츠 재단 관련 강제모금 의혹과 관련해 모든 초점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쪽으로 모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만약 안 전수석의 지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엄청날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최순실 씨가 청와대 행정관 차를 타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고 그것도 장관급 등이 출입하는 정문을 통해 드나들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는데요. 그동안 청와대는 최씨가 청와대를 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검찰의 수사대상"이라고 조금 물러선 느낌입니다.
<질문 4> 검찰이 아무리 열심히 수사해 결과를 내놔도 국민이 선뜻 납득할 것이냐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야 막론하고 특검을 얘기하고 있는데 정작 방법론에선 차이를 보이네요. 상설특검이냐 별도 특검법이냐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질문 5> 최순실 사태로 청와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사태수습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기춘 전비서실장과 최경환 의원도 거론되는데 이런 관측이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가 휴대전화 가입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10.4%로 추락했습니다. 조만간 한자릿수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는데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7> 박 대통령의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 외교와 내치 모두 국정 공백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계속되는 촛불집회 등 시국상황도 우려됩니다. 박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현상황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사과와 함께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8> 국정혼란 수습책으로 떠오른 거국중립내각을 놓고 여야가 접근방식에 차이를 보이면서 오히려 정치적 갈등요소로 변질된 양상입니다. 요컨대 여당은 책임총리라는 헌법상 권한으로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고 야당은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여권이 거국중립내각 카드를 내놓자 거국중립내각을 먼저 주장했던 야권이 '진상규명이 먼저'라거나, 대통령의 탈당이나 2선후퇴 입장표명 등을 거국내각의 조건으로 내걸며 발을 빼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박지원 위원장, 여권의 거국내각 주장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대표에 대해서도 "대통령 당선된 것처럼 착각하는 게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먼저 탈당한 뒤 여야대표와 협의해 임명된 총리가 조각하는 것이 거국내각이라고 했는데요. 이러한 주장에 공감하십니까?
<질문 11>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여권이 김병준 교수 같은 중립적 인물을 총리후보로 내세우더라도 야권의 동의가 없으면 거국내각 구성이 어려울 텐데요. 거국내각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2> 이건 완전히 가정적인 질문인데요 거국내각의 총리가 국정을 잘 운영해서 차기 대권의 강력한 주자로 떠오르게 되는 것을 야권이 경계하는 것은 혹시 아닐까요?
<질문 13> 야 3당이 회동을 갖고 최순실 파문에 대한 국정조사와 별도 특검을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어제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거국내각에 대한 야당의 태도변화를 비판하고 퇴장하면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14> 여야관계 못지않게 새누리당의 내부사정도 심상치 않습니다.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 일부에서도 지도부 사퇴 목소리가 확산되는 듯한 분위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5> 친박계가 결국은 해체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6> 내년 대선이 아직 1년이나 남았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향후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7> 반기문 총장, 아직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내에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반 총장이 최순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십니까? 출마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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