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경북 경주서 또 4.5 여진…지진 공포 확산

<출연: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ㆍ정광량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지진 안전대로 불리던 한반도에 최근 지진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모는 강해지고 발생빈도는 잦아지면서 지진 공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실화된 지진 위협에 대비는 제대로 돼 있는지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ㆍ정광량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나오셨습니다.

<질문 1> 어제 지진이 지난 12일 경주 규모 5.8 본진의 여진이라고 분석을 내놨는데요. 여진이 이렇게 강할 수 있나요? 이번 지진의 정체는 뭔가요?

<질문 > 여진이 약해져서 안심하던 차에 다시 강해져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졌습니다. 경주 지진 이후 지금까지 400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질문 3>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이번 여진이 단순 여진이 아니라 대규모 지진의 징조일지 모른다는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한반도에서 규모 6.5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 의견도 분분한데요?

<질문 5> 2000년대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진대의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올해만도 벌써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점점 더해지는 이유가 뭡니까?

<질문 6> 시민들은 한반도가 지구상의 대부분 지진이 발생하는 환태평양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질문 7> 일부 전문가들은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400면 정도 주기로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373년 전인 1643년 조선 인조 때 울산에서 땅이 갈라지고, 물이 솟구쳐 나왔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데요?

<질문 8> 지난 번 강진으로 시설물이 많이 파손된 상태인데요.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질문 9>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우려되는 게 원전입니다. 한수원이 지진 발생지 인근에 있는 신월성 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10년간 원전 밀집지역인 경주, 울산, 부산 지역에서의 지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진짜 괜찮은 건가요?

<질문 10> 이번 지진에도 정부는 늑장대응이었습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또 먹통이 됐고 긴급재해 문자도 뒤늦게 발송됐습니다. 왜 전혀 나아지지가 않는 건가요?

<질문 11> 전국 건축물 93%가 내진 성능이 없다는데요. 지진공포는 커지고 있지만 국내 건축물과 주요 시설물은 사실상 지진에 '무방비 상태' 상태 아닌가요?

<질문 12> 국내 내진 설계 규정이 갖춰진 시기는 1988년인데요. 그럼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은 내진 설계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다 부수고 새로 지을 수도 없습니다. 내진 성능이 없는 건물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은 뭐가 있을까요?

<질문 13> 경주 지진으로 부산 사직구장도 흔들렸습니다. 당시 넥센과 롯데 경기가 진행 중이었는데 야구장 전체가 흔들린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경기는 계속 진행됐는데요. 다행히 아무런 피해도 없었지만 적절한 대처였는지 의문인데요?

<질문 14> 우리나라에도 지진 관련 법안이 있긴 있습니다. 20여 년 전에 자연재해대책법을 마련했으나 재난의 예방이나 대비를 다루기보다 사후 대응이나 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왔는데요. 우리도 이제 지진 재해 예방 대책을 새로 짜야할 때인데요. 가장 시급한 것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5> 큰 규모의 지진이 연달아 나면서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제대로 알고 있진 못합니다. 지진 대피 요령은 장소와 지진의 규모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데 꼭 유의해야 할 점 있다면 알려주시죠

지금까지 정태웅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ㆍ정광량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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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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