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기라성 같은…" 야권 잠룡 마케팅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가는 곳마다 대망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더민주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여러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정권 교체까지 이뤄내겠다는 겁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전략 지역마다 대망론을 띄우고 나선 김종인 대표.

여야 지지세가 충돌하는 대전을 찾아서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의 박병석 후보를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박병석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면 5선이 됩니다. 그러면 앞으로 국회의장이 될 수 있고 총리도 될 수 있고…앞으로 충청의 대망론도 말씀할 수 있는… "

'정치1번지' 종로에선 5선의 정세균 후보가 6선 고지에 오르면 "대통령 후보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이번엔 아예 야권의 주요 인사들을 줄줄이 대권주자 반열에 올려놨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우리에게는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대표, 안희정 지사, 김부겸 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등 기라성 같은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큰 인물론'에 호감을 보이는 우리 유권자들의 특성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적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른 한편으론 야권의 대권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더민주 대권주자들을 부각함으로써 안철수 대표의 이른바 '녹색바람'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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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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