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떠오른 종로…여야 거물 박빙 승부

[앵커]

여야가 공히 최대 승부처라고 입을 모은 곳, 서울 종로입니다.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격돌하는데 초박빙 접전 양상입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는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주목받는 곳이지만 이번엔 여야 거물의 대결로 더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진 전 의원과의 치열한 경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 초반 격차를 벌리며 앞서가는 듯 했지만

<오세훈 / 새누리당 서울 종로 후보> "서울시장 시절 많은 서울의 변화를 모색했지만 그 투자의 상당 부분이 종로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강남·북 균형발전, 종로를 시작으로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5선 현역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야권이 분열된 가운데서도 맹추격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잔 직전 발표된 일부 조사에선 오 전 시장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지난 4년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어요.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과 소통했고요. 제가 시작한 일들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그야말로 혼전 양상, 여야 공히 최대 격전지로 분류할만큼 총선 주요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 서울지역선대위원장으로 활발히 다니던 지원유세도 끊고 종로 선거에만 집중하고 있고 정 후보는 이른바 '코란도 골목 유세'로 지역구 곳곳을 누비는 중입니다.

두 거물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관심은 투표율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지난 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서울에서 동작을 다음으로 높은 14.17%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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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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