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종로, 오세훈ㆍ정세균 막판 총력전

[앵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곳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막판 72시간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김남권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선거일까지 남은 72시간 동안 자신의 선거구인 종로 유세에 '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서울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다른 후보 지원에 나서기도 했지만 남은 사흘은 종로에서 총력을 다한다는 겁니다.

특히 당내 공천과정에서 오 후보와 날을 세웠던 박진 전 의원과 정인봉 전 당협위원장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계파 싸움과 선을 긋고 유권자들에게 화합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6선 고지를 노리는 더민주의 정세균 후보는 바닥 민심을 파고들기 위해 남은 기간 '코란도 골목유세'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사흘간 지역구 내 총 274km에 달하는 도로 전체를 한바퀴 다 돌며 득표전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정 후보 측은 4년간 다져온 지역민심을 토대로 바닥표를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당내 원로인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소설가 박범신, 배우 김수미 씨 등이 선거운동을 돕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종로에서 선거운동 피날레를 장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당에서도 총력 지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피말리는 막판 총력전이 불꽃튑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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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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