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거물급 후보들, 총선 상황은?

[앵커]

그렇다면 야권의 스타급 후보들의 지역구 상황은 어떨까요?

야권 분화와 맞물려 거물 정치인들도 대체적으로 쉽지 않은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선거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지역구도 챙기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추격을 따돌리며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0시부터 시작해서 13군데를 다닙니다. 가능하면 많은 분들 뵙고 직접 소통하려고 합니다."

대구에선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운명의 한판'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의 승부가 주목받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이 꾸준히 표심을 다져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구에서 자민련 돌풍이 분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야당이 깃발을 꽂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부겸 / 대구 수성갑 후보> "삼세판입니다. 대구 변화,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택, 수성 구민 여러분이 해주십시오."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전 총리는 다소 고전중입니다.

새누리당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과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면서 승패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고양갑 수성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과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2년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차이를 보였던 곳이어서 이번에도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 1번지' 창원 성산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의 국회 재입성 여부도 관심입니다.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낸 뒤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화려한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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