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마지막 주말 수도권 대회전

[연합뉴스20]

[앵커]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여야는 최대 격전지 수도권을 빼놓지 않고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여전히 절반 넘는 지역 판세가 안갯속인 상황에서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애초 예정된 강원도 일정을 축소하고 부랴부랴 경기도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우리 새누리당이 잘 나가다가 최근에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갖고 저희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모든 잘못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이 밉더라도 투표에는 참여해 달라며 중장년층 투표율 제고에 특히 주력했습니다.

아예 첫 일정을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김 대표는 정세균 후보와 함께 주말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한국판 양적완화 공약을 비판하며 마지막까지 경제실정론을 편 김 대표는 금천과 관악 등을 돌며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수도권에만 집중하며 부동층 흡수에 주력했습니다.

안 대표는 수도권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계속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국민의당이 양당에서 이탈한 지지자들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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