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전고투 '험지 스타'…맞춤형 공약 돌파구

[앵커]

'정치적 험지'에 출마한 여당의 스타급 후보들이 맞춤형 공약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야당의 영입 인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험지'로 평가받는 '서울 마포갑'을 택한 안대희 후보.

안 후보는 강승규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여권표가 분산되면서 더민주 노웅래 후보와 쉽지 않은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안 후보는 동별 맞춤형 공약으로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역 고가 대체도로 건설, 지역난방 설비 건립, 각종 특화 거리 조성 등입니다.

<안대희 / 새누리당 서울 마포갑 후보> "결국은 당대당 선거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대한 믿음이 있고 저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5선 정세균 더민주 후보와 혈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

맞벌이 부부가 많은 단독·연립주택 지역에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햇빛 센터' 설치 같은 지역밀착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공약으로 돌파구를 열려는 건 야당 후보도 마찬가지.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와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서을의 더민주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의 핵심사업부 유치를 내걸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음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을 후보> "전장산업을 삼성에서 검토하고 있는지를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면 그것을 유치하는 건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악전고투하는 후보들의 지역 밀착형 '깜짝' 공약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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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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