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갈아 판정승' 경기ㆍ인천…초반 판세 대혼전

[앵커]

서울과 더불어 최대 격전지인 경기·인천은 의석수가 무려 73곳으로 기존보다 9석이 늘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단일후보를 내놨던 야권이 10곳 중 6곳을 이겼는데, 이번에는 야권표가 나뉘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60석이 걸린 최대 '금뱃지 밭' 경기도.

지난 총선에선 52곳 가운데 31곳에서 야권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으로 야권 표밭이 분산되면서 판세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갑ㆍ을ㆍ병ㆍ정ㆍ무까지 5개 의석이 달린 수원이 대표적.

여론조사별로 엎치락뒤치락 접전입니다.

경기 '정치1번지' 수원갑에서는 새누리당 박종희, 더민주 이찬열 후보가 2%p 이내 접전 중이고, 신설 지역구인 수원무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민주 김진표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경기 동부권이 여권 성향이라면 서부권은 야권세가 강한 편.

그렇지만 고양갑 고양정 군포을 안양만안의 현역인 정의당 심상정, 더민주 김현미·이학영·이종걸 후보도 오차 범위에서 언제든 새누리당 추월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가 6석씩 나눠가진 인천도 혼전 구도입니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새누리당 문대성, 더민주 박남춘 의원이 1%포인트 초박빙 양상이고, 남동을에서도 새누리당 조전혁, 더민주 윤관석 후보의 격차가 4%포인트에 불과합니다.

17대에는 열린우리당, 18대에는 한나라당, 지난 총선에선 민주통합당이 판정승했던 경기·인천권.

이번도 선거 당일까지 예측불허의 판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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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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