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무성-친박 '옥새투쟁' 정면 충돌
<출연 :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ㆍ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ㆍ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ㆍ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그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4.13 총선 공천전쟁.
급기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옥새 쿠데타', '무대의 난' 같은 진기한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후보등록이 고작 7시간 남짓 남았는데 공천도장을 볼모로 한 여당의 막장내분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 느낌입니다.
정치권의 비상식과 일방통행에 유권자들의 피로감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네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새누리당의 옥새 전쟁, 어떻게 보시고 계신가요?
<질문 2> 김무성 대표의 막판 승부수, 이런 극약처방을 해야 했는지요? 이게 묘수입니까, 무리수입니까?
<질문 3>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상의 없이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 뒤에는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버렸는데요. 정치스승인 YS, 그러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낙향시위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질문 4> 친박계는 논란은 많았지만 이한구 위원장의 밀어붙이기로 나름 순항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였는데, 완전 뒤집기를 당했네요.
<질문 5> 그야말로 친박은 초읽기에 몰렸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해야하니까 불과 7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는데요. 친박의 반격과 또 한번 뒤집기 가능할까요?
<질문 6> 친박 주류측은 최고위 재개를 요구하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부산으로 내려갔는데요. 자갈치 시장 음식점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까지 안방에 중계됐는데요. 이런 장면까지 우리 국민이 봐야하는 겁니까?
<질문 7> 김 대표가 일단 상경했어요. 그런데 최고위 소집은 않겠다는게 김 대표의 확고부동한 입장이에요. 김 대표가 완전히 작정을 한 거 같습니다. 총선후에는 청와대와 갈라서겠다. 이런 생각인가보죠?
<질문 8> 청와대와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까지 만들었는데, 어제 한때 '영도다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얘기도 있는데, 김 대표의 속내는 뭘까요? 차기 대선 주자로서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분석이 있던데요.
<질문 9> 원유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 공천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인데요. 이게 김 대표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할까요?
<질문 10> 이번마저 입장을 뒤집고 공천장에 도장을 찍는다면 김무성 대표로서도 '헐리웃 액션'만 한다는 비난이 불가피할 텐데요. 그런 점에서 김 대표는 이번 결정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다. 이렇게 봐야할 것 같네요
<질문 11> 김 대표가 끝까지 공천장에 도장찍기를 거부하면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와 달리 친박후보 5명은 출마 자체를 못하는 거잖아요? 대구에서 무더기로 새누리당 후보가 없는 선거가 될 텐데요.
<질문 12> 왜 이들 5지역을 꼽았을까요. 5군데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잠시 살펴볼까요.
<질문 13> 이렇게 무공천이 확정된다면 탈당파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질문 14> 반면 졸지에 무소속 출마까지 봉쇄당한 정종섭, 추경호 등 진박후보들은 다잡은 금배지를 날려버릴 처지가 됐는데요.이건 너무 정치가 희화화되는 측면이 있는거 같아요
<질문 15>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40%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공천갈등 여파로 해석되는데요.
<질문 16> 다여다야 구도가 불가피해 진 곳도 많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아슬아슬한 곳이 많더라고요? 심지어 밀리는 곳도 있던데요.
<질문 17> TK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비박 '무소속 연대' 지지율도 꽤 높게 나오는 상황인데요.
<질문 18> 유승민 의원 얘기도 나눠보죠. 탈당을 하더니 '진짜 대구 남자' 됐다는 평가도 있던데요. 이한구 공관위원장 비판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하고, 신중함 대신 보다 솔직하게 말을 하고 있다면서요?
<질문 19>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손혜원 홍보본부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 정체성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질문 20> 공천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는데요. 부분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어서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했다면서 정청래 의원 공천 탈락을 두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질문 21> 공천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지원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더민주가 정의당 심상정, 정진후 후보 지역구에도 공천을 하면서 사실상 김종인 대표는 연대에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질문 22>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선대위체제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경제통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진영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선대위원장을 누구로 세울까 고민이거든요. 손학규 전 대표를 고민하고 있다는데요.
<질문 23>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공동선대위원장 선임에 대해서 생각을 조금 해보겠다"는데요. 그동안 유세활동에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24> 앞서 정청래 의원 얘기 나눠봤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공천 탈락한 뒤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컷동'이라는 모임까지 만들었는데요. '더민주컷오프동지회'라는데요. 재미있네요?
<질문 25> "우리는 불쌍한 유세단"이라고 홍보하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나름 공천경쟁의 긍정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요.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네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ㆍ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ㆍ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ㆍ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그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4.13 총선 공천전쟁.
급기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옥새 쿠데타', '무대의 난' 같은 진기한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후보등록이 고작 7시간 남짓 남았는데 공천도장을 볼모로 한 여당의 막장내분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 느낌입니다.
정치권의 비상식과 일방통행에 유권자들의 피로감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네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새누리당의 옥새 전쟁, 어떻게 보시고 계신가요?
<질문 2> 김무성 대표의 막판 승부수, 이런 극약처방을 해야 했는지요? 이게 묘수입니까, 무리수입니까?
<질문 3>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상의 없이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 뒤에는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버렸는데요. 정치스승인 YS, 그러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낙향시위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질문 4> 친박계는 논란은 많았지만 이한구 위원장의 밀어붙이기로 나름 순항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였는데, 완전 뒤집기를 당했네요.
<질문 5> 그야말로 친박은 초읽기에 몰렸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해야하니까 불과 7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는데요. 친박의 반격과 또 한번 뒤집기 가능할까요?
<질문 6> 친박 주류측은 최고위 재개를 요구하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부산으로 내려갔는데요. 자갈치 시장 음식점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까지 안방에 중계됐는데요. 이런 장면까지 우리 국민이 봐야하는 겁니까?
<질문 7> 김 대표가 일단 상경했어요. 그런데 최고위 소집은 않겠다는게 김 대표의 확고부동한 입장이에요. 김 대표가 완전히 작정을 한 거 같습니다. 총선후에는 청와대와 갈라서겠다. 이런 생각인가보죠?
<질문 8> 청와대와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까지 만들었는데, 어제 한때 '영도다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얘기도 있는데, 김 대표의 속내는 뭘까요? 차기 대선 주자로서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분석이 있던데요.
<질문 9> 원유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 공천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인데요. 이게 김 대표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할까요?
<질문 10> 이번마저 입장을 뒤집고 공천장에 도장을 찍는다면 김무성 대표로서도 '헐리웃 액션'만 한다는 비난이 불가피할 텐데요. 그런 점에서 김 대표는 이번 결정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다. 이렇게 봐야할 것 같네요
<질문 11> 김 대표가 끝까지 공천장에 도장찍기를 거부하면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와 달리 친박후보 5명은 출마 자체를 못하는 거잖아요? 대구에서 무더기로 새누리당 후보가 없는 선거가 될 텐데요.
<질문 12> 왜 이들 5지역을 꼽았을까요. 5군데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잠시 살펴볼까요.
<질문 13> 이렇게 무공천이 확정된다면 탈당파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질문 14> 반면 졸지에 무소속 출마까지 봉쇄당한 정종섭, 추경호 등 진박후보들은 다잡은 금배지를 날려버릴 처지가 됐는데요.이건 너무 정치가 희화화되는 측면이 있는거 같아요
<질문 15>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40%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공천갈등 여파로 해석되는데요.
<질문 16> 다여다야 구도가 불가피해 진 곳도 많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아슬아슬한 곳이 많더라고요? 심지어 밀리는 곳도 있던데요.
<질문 17> TK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비박 '무소속 연대' 지지율도 꽤 높게 나오는 상황인데요.
<질문 18> 유승민 의원 얘기도 나눠보죠. 탈당을 하더니 '진짜 대구 남자' 됐다는 평가도 있던데요. 이한구 공관위원장 비판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하고, 신중함 대신 보다 솔직하게 말을 하고 있다면서요?
<질문 19>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손혜원 홍보본부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 정체성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질문 20> 공천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는데요. 부분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어서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했다면서 정청래 의원 공천 탈락을 두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질문 21> 공천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지원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더민주가 정의당 심상정, 정진후 후보 지역구에도 공천을 하면서 사실상 김종인 대표는 연대에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질문 22>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선대위체제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경제통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진영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선대위원장을 누구로 세울까 고민이거든요. 손학규 전 대표를 고민하고 있다는데요.
<질문 23>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공동선대위원장 선임에 대해서 생각을 조금 해보겠다"는데요. 그동안 유세활동에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24> 앞서 정청래 의원 얘기 나눠봤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공천 탈락한 뒤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컷동'이라는 모임까지 만들었는데요. '더민주컷오프동지회'라는데요. 재미있네요?
<질문 25> "우리는 불쌍한 유세단"이라고 홍보하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나름 공천경쟁의 긍정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요.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네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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