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심장부 누가 웃을까? 광주 대진표 속속 확정

[앵커]

야권의 심장, 광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양강 대결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까지 8개 선거구 중 3곳에서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가장 먼저 대진표를 확정한 곳은 더민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민 서구을입니다.

정치신인과 5선 의원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어 호남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양당은 총력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호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동남을, 3선의 박주선 의원이 국민의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더민주는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박 의원과 이 단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장을 두고서 경쟁했던 터라 4년 만의 재대결에 눈길에 쏠리고 있습니다.

강기정 의원 공천 탈락으로 한 차례 내홍을 겪었던 광주 북갑에서는 '변호사 매치'가 완성됐습니다.

더민주는 37살의 '신성' 정준호 변호사를 깜짝 공천했고 국민의당에서는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변호사가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나머지 5개 선거구도 주말을 기점으로 대진표가 완성됩니다.

더민주가 의사 출신인 이용빈 후보를 공천한 광산갑에서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김경록 대변인, 윤봉근 후보가 경선 중이고 북구을에서는 더민주 이형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국민의당 최경환, 김하중 후보 중 승자와 대결합니다.

더민주 이용섭 전 의원이 공천된 광산을에는 국민의당 권은희, 고원, 최선욱 후보가 경선 중이고 동남갑에는 더민주 최진 후보가 국민의당 장병완, 정진욱, 서정성 후보 중 경선 승자와 맞붙습니다.

서구갑에는 더민주의 박혜자ㆍ송갑석 후보 중 승자가 국민의당 경선을 거친 정용화 후보와 맞붙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