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막바지 공천 '진통'
<출연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ㆍ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ㆍ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ㆍ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어제는 여야의 현역의원들에게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선 현역의원 4명이 공천문턱을 넘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친노의 아이콘인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됐습니다.
예상 밖으로 싱겁게 진행돼온 여야의 공천은 막바지에서 극적 반전이 이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과 내일도 계속될 공천발표에선 또 누구의 금배지가 날아갈지 아직 공천장을 받지 못한 현역의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네분과 막판 여야공천의 막전막후를 분석해 봅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 오전 '물갈이 태풍'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마침내 봉인해제된 대구 물갈이 어떻습니까, 예상했던 대로입니까, 아니면 예상 밖이었습니까?
<질문 2>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서상기 의원(친박), 권은희 의원과 홍지만(유승민계), 주호영 의원(친이계) 등 현역 4명을 컷오프 했는데요. 비박계가 3명이네요?
<질문 3> 특히, 주호영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특보로 활동할 정도로 친이색채를 많이 뺐다는 얘기도 많았는데, 제가 보기엔 조금 의외로 보이는데요?
<질문 4> 주 의원은 불교계에도 마당발이이서 장기적으로 새누리당의 대권전략에서 종교계 표심공략을 위해서도 살렸어야할 카드가 아니었나요?
<질문 5> 대구지역은 어제가 예고편일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남은 공천지역 8곳 중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공천이 확정된 수성갑과 이종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달성을 빼고도 6곳(4곳-유승민계)의 공천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이른바 진박 후보 출마지역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까?
<질문 6> 한국일보에서 단독보도한 내용인데요. 새누리당이 대구지역만 공천용 여론조사를 다시 했다고 하던데요. 그 시점이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직후라고 하더라고요? 보도내용이 맞다면 낙천자들을 중심으로 공천후유증이 있지 않을까요?
<질문 7>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지난번 대구 공천과 관련해 '그것 밖에 안날려요?'라고 한 말도 있어서 얼마나 물갈이 될까 관심인데요. 역시 대구가 지역구인 이 위원장이 아무리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다고 해도 동료의원들한테는 너무 야속한 얘기를 한 거 아닌가요?
<질문 8> 영남발 물갈이가 수도권으로 북상할지도 관심인데요. 이재오(은평을/정체성), 김성태(서울 강서을/품위), 김학용 의원(안성/품위)을 비롯해서 황우여(인천 연수갑/다선5), 정갑윤(울산중/다선4) 의원도 물갈이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질문 9> 이재오 의원은 친이계의 좌장격인 인물이고, 친박쪽에서 보면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텐데요. 생환할 수 있을까요?
<질문 10> 부총리를 함께 지냈던 최경환 의원은 역시 실세답게 단수추천으로 공천장을 거머줬는데, 같은 시기 교육부총리를 했던 황우여 의원은 낙점을 못받고 있어요. 이거 왜 그런 건가요?
<질문 11> 김학용, 김성태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봐도 될텐데 공천에 뜸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일종의 괘씸죄입니까?
<질문 12> 윤상현 의원의 막말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앞서 얘기한 인물들이 윤상현 의원의 운명과 연계돼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른바 '빅딜설'. 이게 정치공학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정치에서 그렇게 하면 역풍이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요.
<질문 13> "이한구 위원장은 매일 수만표가 날아간다" 걱정한다던데, 윤상현 의원이 버티고 있다면서요. "대통령이 '그만두라' 하기 전까지 불출마 선언은 없다"고도 했다던데요? 윤 의원이 20대 재보선 등을 염두에 두고 지금 출마를 접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까?
<질문 14> 앞서 여론조사 얘기 잠깐 했었는데요. 새누리당의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는데요. 현역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역의원의 경선 승률이 76%라는데요.
<질문 15> 5선의 이미경, 초선의 정호준 의원과 함께 친노핵심인 6선의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악역을 맡겠다"면서 결단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질문 16> 이해찬 의원 문제와 관련해선 공천발표 하루 전 문재인 전 대표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하는데요. '암묵적 동의'가 있었을까요? 발표 뒤 "할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었는데요.
<질문 17> 김종인 대표와 이해찬 의원이 나란히 앉아 있던 28년전 사진이 오늘 조간 신문에 실렸던데요. 사진 함께 보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연합뉴스의 사진인데요. 1988년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나란히 출마했을 때 모습입니다. '악연'이라면 악연일까요?
<질문 18> 이해찬 의원과 함께 탈락한 정호준 의원과 관련해서요. 정대철 전 상임고문은 "본인의 탈당했다는 것 때문에 보복을 당했다"고 하던데요. 안철수 대표는 위로 전화를 걸어 영입을 제안했다고요?
<질문 19> 더민주 지지율이 이틀사이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던데요.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이후 31.6%까지 올랐는데, 정청래 의원 컷오프 이후 다시 4.2%p가 빠져 27.4%까지 내려왔다는데요.
<질문 20> 총선이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도 총선까지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 만은 없겠죠?
<질문 21> 오늘 국민의당은 '최종담판'이 하나 나올 것 같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와 관련해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기로 한건데요. 최종행보를 결정하기로 했거든요? 어떻게 결론 날 것으로 보세요?
<질문 22> 김한길 의원도 안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사사로운 야망이 아니라, 대의에 따라야 한다"고 한 건데요. '대권 욕심 부리지 마라'는 뜻으로 해석되지 않습니까?
<질문 23> 더민주에서도 김한길 의원 지역구의 공천을 미뤄오다 결국 어제 전혜숙 전 의원을 공천하지 않았습니까? 당내에서도 설 자리를 잃고, 그야말로 진퇴양난 위기인데요?
<질문 24> 김한길 의원이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최재천 의원을 만나 연대와 복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야권 연대가 무산되면 김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택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네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ㆍ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ㆍ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ㆍ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어제는 여야의 현역의원들에게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선 현역의원 4명이 공천문턱을 넘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친노의 아이콘인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됐습니다.
예상 밖으로 싱겁게 진행돼온 여야의 공천은 막바지에서 극적 반전이 이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과 내일도 계속될 공천발표에선 또 누구의 금배지가 날아갈지 아직 공천장을 받지 못한 현역의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네분과 막판 여야공천의 막전막후를 분석해 봅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 오전 '물갈이 태풍'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마침내 봉인해제된 대구 물갈이 어떻습니까, 예상했던 대로입니까, 아니면 예상 밖이었습니까?
<질문 2>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서상기 의원(친박), 권은희 의원과 홍지만(유승민계), 주호영 의원(친이계) 등 현역 4명을 컷오프 했는데요. 비박계가 3명이네요?
<질문 3> 특히, 주호영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특보로 활동할 정도로 친이색채를 많이 뺐다는 얘기도 많았는데, 제가 보기엔 조금 의외로 보이는데요?
<질문 4> 주 의원은 불교계에도 마당발이이서 장기적으로 새누리당의 대권전략에서 종교계 표심공략을 위해서도 살렸어야할 카드가 아니었나요?
<질문 5> 대구지역은 어제가 예고편일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남은 공천지역 8곳 중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공천이 확정된 수성갑과 이종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달성을 빼고도 6곳(4곳-유승민계)의 공천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이른바 진박 후보 출마지역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까?
<질문 6> 한국일보에서 단독보도한 내용인데요. 새누리당이 대구지역만 공천용 여론조사를 다시 했다고 하던데요. 그 시점이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직후라고 하더라고요? 보도내용이 맞다면 낙천자들을 중심으로 공천후유증이 있지 않을까요?
<질문 7>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지난번 대구 공천과 관련해 '그것 밖에 안날려요?'라고 한 말도 있어서 얼마나 물갈이 될까 관심인데요. 역시 대구가 지역구인 이 위원장이 아무리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다고 해도 동료의원들한테는 너무 야속한 얘기를 한 거 아닌가요?
<질문 8> 영남발 물갈이가 수도권으로 북상할지도 관심인데요. 이재오(은평을/정체성), 김성태(서울 강서을/품위), 김학용 의원(안성/품위)을 비롯해서 황우여(인천 연수갑/다선5), 정갑윤(울산중/다선4) 의원도 물갈이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질문 9> 이재오 의원은 친이계의 좌장격인 인물이고, 친박쪽에서 보면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텐데요. 생환할 수 있을까요?
<질문 10> 부총리를 함께 지냈던 최경환 의원은 역시 실세답게 단수추천으로 공천장을 거머줬는데, 같은 시기 교육부총리를 했던 황우여 의원은 낙점을 못받고 있어요. 이거 왜 그런 건가요?
<질문 11> 김학용, 김성태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봐도 될텐데 공천에 뜸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일종의 괘씸죄입니까?
<질문 12> 윤상현 의원의 막말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앞서 얘기한 인물들이 윤상현 의원의 운명과 연계돼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른바 '빅딜설'. 이게 정치공학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정치에서 그렇게 하면 역풍이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요.
<질문 13> "이한구 위원장은 매일 수만표가 날아간다" 걱정한다던데, 윤상현 의원이 버티고 있다면서요. "대통령이 '그만두라' 하기 전까지 불출마 선언은 없다"고도 했다던데요? 윤 의원이 20대 재보선 등을 염두에 두고 지금 출마를 접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까?
<질문 14> 앞서 여론조사 얘기 잠깐 했었는데요. 새누리당의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는데요. 현역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역의원의 경선 승률이 76%라는데요.
<질문 15> 5선의 이미경, 초선의 정호준 의원과 함께 친노핵심인 6선의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악역을 맡겠다"면서 결단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질문 16> 이해찬 의원 문제와 관련해선 공천발표 하루 전 문재인 전 대표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하는데요. '암묵적 동의'가 있었을까요? 발표 뒤 "할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었는데요.
<질문 17> 김종인 대표와 이해찬 의원이 나란히 앉아 있던 28년전 사진이 오늘 조간 신문에 실렸던데요. 사진 함께 보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연합뉴스의 사진인데요. 1988년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나란히 출마했을 때 모습입니다. '악연'이라면 악연일까요?
<질문 18> 이해찬 의원과 함께 탈락한 정호준 의원과 관련해서요. 정대철 전 상임고문은 "본인의 탈당했다는 것 때문에 보복을 당했다"고 하던데요. 안철수 대표는 위로 전화를 걸어 영입을 제안했다고요?
<질문 19> 더민주 지지율이 이틀사이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던데요.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이후 31.6%까지 올랐는데, 정청래 의원 컷오프 이후 다시 4.2%p가 빠져 27.4%까지 내려왔다는데요.
<질문 20> 총선이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도 총선까지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 만은 없겠죠?
<질문 21> 오늘 국민의당은 '최종담판'이 하나 나올 것 같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와 관련해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기로 한건데요. 최종행보를 결정하기로 했거든요? 어떻게 결론 날 것으로 보세요?
<질문 22> 김한길 의원도 안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사사로운 야망이 아니라, 대의에 따라야 한다"고 한 건데요. '대권 욕심 부리지 마라'는 뜻으로 해석되지 않습니까?
<질문 23> 더민주에서도 김한길 의원 지역구의 공천을 미뤄오다 결국 어제 전혜숙 전 의원을 공천하지 않았습니까? 당내에서도 설 자리를 잃고, 그야말로 진퇴양난 위기인데요?
<질문 24> 김한길 의원이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최재천 의원을 만나 연대와 복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야권 연대가 무산되면 김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택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네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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