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새누리 여론조사 유출 의혹…제2 살생부 파문?

<출연: 황태순 정치평론가·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종훈 정치평론가·김관옥 계명대 교수>

[앵커]

총선을 불과 40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살생부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공천 여론조사 결과 유출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론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야권의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총선 그라운드는 정해졌지만, 선수 선발 문제로 이전투구를 벌이는 여야 정치권의 모습입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종훈 정치평론가·김관옥 계명대 교수와 함께 합니다.

▶ 새누리 '경선조사' 유출…친박-비박 갈등 심화

<질문 1> 새누리, 살생부 파문에 이어 공관위에 보고한 예비후보 사전여론조사 유출로 갈등 격화하고 있어 공천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실체 없는 살생부 파문보다 더 심각한 사안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2> 유출 배후를 놓고 친박계에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우선·단수 추천지역을 확대하려 하자 이를 방해하려 흘린 게 아니냐, 비박계에선 친박계가 현역 물갈이를 위한 살생부를 실제 작성했을 개연성을 뒷받침하는 것 아니냐는 등 추측이 무성한 모양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3> 여론조사를 실시한 여의도연구원이 공관위에 보고한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지금 여의도연구원과 공관위 측은 서로 "우리 쪽에서 유출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데 유출자를 색출할 수 있을까요?

<질문 4> 유출 사건 놓고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관위원장 모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 이번에 유출된 여론조사 결과에는 물갈이론의 시발이 된 대구에서 상당수 비박계 의원이 소위 진박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현역 의원 '컷오프'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살생부설 파문 때 수세에 몰렸던 비박계가 공세로 전환할 여지가 있나요?

<질문 6> 그런 가운데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어제 공천 부적격자 기준과 관련해 '당 결정에 배치되는 행위'를 정밀심사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유승민 찍어내기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컷 오프' 칼자루를 쥔 공천관리위원회가 얼마 전 당 지지율보다 낮은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에게 소명서를 내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친유승민계'를 대상으로 한 물갈이 신호탄일까요?

<질문 8> 이한구 공관위원장, 오늘은 국정에 발목만 잡은 야당 의원 지역에 '킬러'를 투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전력공천과 같은 방식으로 우선 추천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질문 9> 새누리당은 경선방식·우선추천 규모 놓고 갈등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 터에 여론조사 파문까지 터졌습니다. 상향식 공천의 운명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밖에선 김종인 발 야권통합론이 맹위를 떨치는데 안에선 공천 갈등으로 날 지새우는 새누리당, 이러다간 정말 "한 방에 훅 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안철수 vs 김종인 '독설' 공방

<질문 1>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주장에 격분한 안철수 대표, 어제 부산으로 내려가 "비겁한 정치공작","임시사장의 갑질 정치" 등 독설을 퍼부으면서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아랑곳없이 야권통합 거듭 강조하고 '패권정치 해소'와 '낡은 진보 청산' 의지도 밝혔습니다. 안 대표의 '임시사장론'에 응수한 셈. 두 사람의 공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이런 가운데 박지원 의원, 오늘 김종인 대표 제안에 대해 "安 빼고 돌아오란 것 예의 아니다."라면서 "진실성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 행보 놓고 이런저런 추측들이 많았는데 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건가요?

<질문 3> 천정배, 김한길 의원 행보가 관심입니다. 특히 김한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이해관계와 직결돼 통합에 미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국민의당의 딜레마는 총선에서 여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대의와 새로운 야당 건설해야 한다는 대의가 충돌하는 데 있습니다. 총선을 40일도 안 남겨놓은 이 시점에서 어떤 논리가 설득력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어쨌든 안 대표가 입장을 번복하지 않는 한 대 당 통합은 물 건너간 셈이죠? 국민의당에서 김한길 의원과 통합동조자들을 중심으로 개별적 부분적 이탈 움직임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시나요?

<질문 6> 품격 있는 정치라면 입장이 달라도 공당의 대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금도를 가져야 하는 것인데 과거 한때 멘토와 멘티의 관계였던 김종인 안철수. 두 사람은 정치적 입장 차이를 넘어 감정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골을 파놓았습니다. 통합하자면서 안 대표를 무시하는 어법으로 일관한 김 대표, 김 대표에 대해 원색적으로 독설 퍼부은 안 대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7> 이런 가운데 김종인 대표,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의원 모두에게 격려의 친전과 건강보조식품 황진단액을 선물했다는데 김 대표의 광폭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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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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