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필리버스터 중단 배경은…'여론 역풍' 우려
<출연 : 김성욱 한국자유연합대표ㆍ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ㆍ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오늘은 각급 학교가 새 학기를 여는 날입니다.
마침 꽃샘추위도 누그러져 따뜻한 봄의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옴쭉달싹 못하던 여의도 정치권도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선거구법도 처리돼 4월 총선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는 겁니다.
모처럼 반전이 이뤄진 정치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성욱 한국자유연합대표,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네분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요.
<질문 1> 종료가 임박한 필리버스터 얘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시작해서 벌써 달이 바뀌었네요. 무려 9일동안 계속됐는데요. 마지막 주자로 오전 7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단상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필리버스터 결산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 촌평을 해주세요.
<질문 2> 당내 강경파와 정의당의 반대로 당초 어제 끝낼 예정이었지만, 연장됐잖아요? 어찌됐든 출구를 찾기는 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의 우왕좌왕한 모습 때문에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못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질문 3> 이 과정에서 김종인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선거에서 지면 "책임 질 것이냐?"고까지 말했다는데요. 강경파의 반발을 이번에도 김종인 대표가 제압한 모양샌데요. 김 대표, 이 정도면 '슈퍼파워'라고 할만 하지요?
<질문 4> 박영선 비대위원이 필리버스터 발언대에서 눈물도 흘렸는데요. 더민주 입장에서도 더 끌고 가다가는 괜히 선거법 발목 잡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지 않겠습니까? 더 끌고가기 어려웠던 현실적인 고민도 있을 것 같네요?
<질문 5> 야권 지지층에서는 SNS 등에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글도 많습니다. 박영선 의원의 호소에 대해 '표를 구걸한다'는 비판도 있었고 정교한 출구전략이 애시당초 없었던 거 아닙니까?
<질문 6> 모든 여야의 정치행위에는 득실이 있기 마련인데요. 계량화하기는 어렵겠지만 필리버스터 정국의 득실,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7> 필리버스트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테러방지법을 비롯해 선거법, 경제관련 입법이 일괄처리될 가능성이 높은거죠?
<질문 8> 필리버스터 얘기 나눈 김에 더불어민주당 상황부터 살펴보죠. 김종인 대표가 공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생각보다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네요. 당장은 선거를 앞둬서 그럴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독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8> 선거 공천을 앞두고 권한이 막강해졌는데요. 비례대표 추천 재량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는데요. '김종인 사람심기' 가능성은요?
<질문 9> 혹시 본인이 직접 당선안정권의 비례대표 순번을 받을 가능성은요?
<질문 10> 비례대표에는 운동권 대신 경제 전문가를 집중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지역구에서는 운동권이든 아니든 당선가능성 위주로 공천하겠다는 계산이라고 하는데요. 무슨 전략인가요?
<질문 11> 김종인 대표가 '탈이념-실용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어제 한 말이 주목됩니다. 3·1절인데 위안부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당론과 다른 말을 한 건데요.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으나, 김종인식 공천이나 정책으로 간다면 야당의 정체성이 훼손되는거 아닙니까? 설령 총선에서 선전한다고 해도 대선까지 이런 기조가 유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질문 13> 새누리당의 '살생부' 명단 후폭풍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김무성 대표의 사과로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김무성의 30시간 법칙'이라는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네요.
<질문 14> "공관위 공정성 저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최고위 결정까지 공개 수용했는데요. 이의제기 명분도 사라진 것인가요?
<질문 15> 그동안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앞세워 벌어졌던 계파갈등도 일단은 수그러드는 모양새인데요. 이렇게 되면 당내 힘의 구도 역시 이한구 공관위원장쪽으로 기울게 되는 걸까요?
<질문 16> 김무성 대표로서는 심경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과로 사실상 완패를 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17> 앞으로 논란이 끝났다고만 보기도 어려운 것이 명단이 이미 많이 돌아다니는데, 만약 살생부에 있던 사람이 포함됐는데 기준까지 모호하다면 뒷말이 나올텐데요?
<질문 18> 이한구 위원장이 "해당행위다. 김무성 대표가 정두언 의원에게 말을 바꾸라는 회유정황이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무리한 가정인지 몰라도 아직 공천면접을 안 본 김무성 대표도 공천 탈락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질문 19> 국민의당이 창당 한달을 맞았습니다. 20% 안팎 지지율도 최근 8%까지 떨어진 조사도 나왔는데요. 안철수 공동대표가 스스로 반성을 한다는 얘기도 했다고 하는데 국민의 당 뭐가 문젭니까?
<질문 20> 4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선언했다고 하는데요. 필리버스터 정국에서도 그렇고, 인재영입이라든지, 물갈이라든지 모든 현안에서 가려지고 있는데요. 반등할 계기가 있을까요?
<질문 21>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동영 전 의원도 생각보다 효과가 없는데요. 박지원 효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22> 더민주 컷오프 떨어진 송호창, 전정희 의원도 입당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교섭단체 구성은 가능하겠지만, 이분들 출마한다고 했을 때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정치권 흐름 짚어봤습니다.
대담 나눠주신 네분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김성욱 한국자유연합대표ㆍ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ㆍ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오늘은 각급 학교가 새 학기를 여는 날입니다.
마침 꽃샘추위도 누그러져 따뜻한 봄의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옴쭉달싹 못하던 여의도 정치권도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선거구법도 처리돼 4월 총선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는 겁니다.
모처럼 반전이 이뤄진 정치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성욱 한국자유연합대표,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네분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요.
<질문 1> 종료가 임박한 필리버스터 얘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시작해서 벌써 달이 바뀌었네요. 무려 9일동안 계속됐는데요. 마지막 주자로 오전 7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단상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필리버스터 결산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 촌평을 해주세요.
<질문 2> 당내 강경파와 정의당의 반대로 당초 어제 끝낼 예정이었지만, 연장됐잖아요? 어찌됐든 출구를 찾기는 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의 우왕좌왕한 모습 때문에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못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질문 3> 이 과정에서 김종인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선거에서 지면 "책임 질 것이냐?"고까지 말했다는데요. 강경파의 반발을 이번에도 김종인 대표가 제압한 모양샌데요. 김 대표, 이 정도면 '슈퍼파워'라고 할만 하지요?
<질문 4> 박영선 비대위원이 필리버스터 발언대에서 눈물도 흘렸는데요. 더민주 입장에서도 더 끌고 가다가는 괜히 선거법 발목 잡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지 않겠습니까? 더 끌고가기 어려웠던 현실적인 고민도 있을 것 같네요?
<질문 5> 야권 지지층에서는 SNS 등에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글도 많습니다. 박영선 의원의 호소에 대해 '표를 구걸한다'는 비판도 있었고 정교한 출구전략이 애시당초 없었던 거 아닙니까?
<질문 6> 모든 여야의 정치행위에는 득실이 있기 마련인데요. 계량화하기는 어렵겠지만 필리버스터 정국의 득실,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7> 필리버스트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테러방지법을 비롯해 선거법, 경제관련 입법이 일괄처리될 가능성이 높은거죠?
<질문 8> 필리버스터 얘기 나눈 김에 더불어민주당 상황부터 살펴보죠. 김종인 대표가 공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생각보다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네요. 당장은 선거를 앞둬서 그럴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독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8> 선거 공천을 앞두고 권한이 막강해졌는데요. 비례대표 추천 재량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는데요. '김종인 사람심기' 가능성은요?
<질문 9> 혹시 본인이 직접 당선안정권의 비례대표 순번을 받을 가능성은요?
<질문 10> 비례대표에는 운동권 대신 경제 전문가를 집중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지역구에서는 운동권이든 아니든 당선가능성 위주로 공천하겠다는 계산이라고 하는데요. 무슨 전략인가요?
<질문 11> 김종인 대표가 '탈이념-실용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어제 한 말이 주목됩니다. 3·1절인데 위안부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당론과 다른 말을 한 건데요.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으나, 김종인식 공천이나 정책으로 간다면 야당의 정체성이 훼손되는거 아닙니까? 설령 총선에서 선전한다고 해도 대선까지 이런 기조가 유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질문 13> 새누리당의 '살생부' 명단 후폭풍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김무성 대표의 사과로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김무성의 30시간 법칙'이라는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네요.
<질문 14> "공관위 공정성 저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최고위 결정까지 공개 수용했는데요. 이의제기 명분도 사라진 것인가요?
<질문 15> 그동안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앞세워 벌어졌던 계파갈등도 일단은 수그러드는 모양새인데요. 이렇게 되면 당내 힘의 구도 역시 이한구 공관위원장쪽으로 기울게 되는 걸까요?
<질문 16> 김무성 대표로서는 심경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과로 사실상 완패를 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17> 앞으로 논란이 끝났다고만 보기도 어려운 것이 명단이 이미 많이 돌아다니는데, 만약 살생부에 있던 사람이 포함됐는데 기준까지 모호하다면 뒷말이 나올텐데요?
<질문 18> 이한구 위원장이 "해당행위다. 김무성 대표가 정두언 의원에게 말을 바꾸라는 회유정황이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무리한 가정인지 몰라도 아직 공천면접을 안 본 김무성 대표도 공천 탈락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질문 19> 국민의당이 창당 한달을 맞았습니다. 20% 안팎 지지율도 최근 8%까지 떨어진 조사도 나왔는데요. 안철수 공동대표가 스스로 반성을 한다는 얘기도 했다고 하는데 국민의 당 뭐가 문젭니까?
<질문 20> 4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선언했다고 하는데요. 필리버스터 정국에서도 그렇고, 인재영입이라든지, 물갈이라든지 모든 현안에서 가려지고 있는데요. 반등할 계기가 있을까요?
<질문 21>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동영 전 의원도 생각보다 효과가 없는데요. 박지원 효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22> 더민주 컷오프 떨어진 송호창, 전정희 의원도 입당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교섭단체 구성은 가능하겠지만, 이분들 출마한다고 했을 때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정치권 흐름 짚어봤습니다.
대담 나눠주신 네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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