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野 필리버스터 오늘 '기로'
<출연 : 경제풍월 배병휴 대표ㆍ한양대 고영신 특임교수ㆍ부산가톨릭대 차재원 교수ㆍ바른정책연구원 서성교 원장>
요즘 여의도에선 공천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칼날이 베고 지나간 자리에는 여러가지 뒤섞인 감정들이 여과없이 드러납니다.
물러설 때를 아는 처연함과 "아직은 아닌데…"라는 눈물이 교차합니다.
20대 총선 공천드라마는 신인들의 대거 등용이라는 흥행 쪽에 초점이 맞춰져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 뉴스포커스는 한창 진행중인 여야의 공천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오늘은 배병휴 경제풍월 대표ㆍ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ㆍ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ㆍ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장 네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먼저 공천 이야기에 앞서 연일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국회로 가봅니다. 필리버스터가 벌써 나흘째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23일부터 시작했으니까 벌써 나흘째입니다. 새누리당도 '국회마비 몇시간째'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하고 있잖아요?
<질문 2> 국회 피켓시위는 보통 야당이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피켓 시위를 참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질문 3> 그런데 어제 신경민 의원의 한마디로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 공약사항이었다는 것인데요. 자신들이 한 공약이면서 반대하는 것도 우습다는 지적인데요?
<질문 4>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라면 생각보다 필리버스터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인데요. 더민주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무작정 끌고갈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선거운동해야 하는데 지역구도 못챙기고 총선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잖아요?
<질문 5> 오늘 당초 여야가 약속한 선거법 처리 시한인데요. 아직 선거구 조정에 진통이 계속되면서 최종안 마련이 안됐잖아요? 이러면 본회의 처리도 안되는 것이죠? 국회가 약속한 시간을 지키기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까?
<질문 6>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결과 발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출신의 홍의락 의원이 금배지까지 반납하면서 탈당을 결정했는데요. 대구에서 함께 출마 준비를 해 오던 김부겸 전 의원이 '중대결심' 발언을 하면서 반발하고 있네요?
<질문 7>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탈당이라도 결정하면 더민주 입장에서 엄청난 손실 아니겠습니까?
<질문 8> 김 전 의원은 "아군에 대한 오인사격이다. 등 뒤에서 얼음칼에 찔리는 기분"이라면서 당이 대구를 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홍 의원이 야당으로서는 험지중의 험지에서 꾸준히 출마 준비를 해 왔잖아요?
<질문 9> 김종인 대표도 일단 취소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컷오프 명단 발표한 공관위로서도 난감할 텐데요. 번복 가능성 있을까요? 무쏘의 뿔처럼 그냥 가는 것인가요?
<질문 10> 광주 현역 중 탈당을 않고 버틴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 광주 북구갑을 광주 서구을과 함께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는데요. 김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이라면서요?
<질문 11> 강기정 의원은 대표적 주류 강경파 의원 중 한명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운동권 의원 청산이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강기정 의원은 어제 공천탈락 사실이 알려진 후인데도 필리버스터를 했어요. 눈물까지 와락 쏟았는데요. 이것이 김종인 대표를 향한 마지막 읍소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알리려는 몸부림일까요?
<질문 13>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강기정 의원 지역구 출마를 점치기도 하는데요. 앞서 공천 컷오프 탈락지역에 문재인 전 대표가 사퇴 전 영입한 인사들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질문 14> 컷오프 대상자 중 아직까지 말이 없는 송호창 의원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결정할 것 같으세요?
<질문 15>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어제 광주를 찾아 이른바 '광주선언'을 밝혔습니다. 최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실패를 언급하면서 '금기'를 건드려 온 김 대표가 이번에는 '햇볕정책'이 보다 진일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해석하세요?
<질문 16>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컷오프' 대상자 명단, 쉽게 말해서 살생부가 SNS를 통해 돌면서 뒤숭숭한데요. 친박계, 비박계가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라면서요?
<질문 17>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한 말이 또 논란입니다. 마침 오늘이 TK지역 후보면접이어서 묘한 파장을 낳는 것 같은데요. '대구지역 6명 컷오프' 루머에 대해 "그것밖에 안 날린답니까?"라는 말을 했는데 곧바로 농담이라고는 했지만 요즘 같은 판국에 농담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잖아요?
<질문 18> TK하면 진박 마케팅의 진원지였잖습니까? 한두달전 거셌던 진박 감별 운운하는 이야기는 조금 식은 것 같습니다. 이른바 진박들이 공천을 싹쓸이할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질문 19> 새누리당이 어제 부산지역 공천면접도 했는데요. 야당에서 말을 갈아타고 여당으로 들어온 조경태 의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요. 경선룰을 놓고 아무래도 당을 옮긴 조 의원이 당원 지지율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겠죠?
<질문 20> 19대 총선 때는 18석 중 2곳을 당시 민주통합당에 내줬는데요. 이번에는 조경태 의원이 입당하고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전석 석권이 가능할까요?
<질문 21> 국민의당은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향해 "새누리당 목소리"라고 비판을 했는데요. 계속해서 정체성 논란을 꺼내 드는군요. 국민의당은 자기를 적극 세일즈해야지,더민주 공격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좋은 전략은 아니지 않습니까?
<질문 22> 더민주발 컷오프 태풍이 국민의당을 긴장시키는 형국인데요. '인적쇄신' 경쟁에서는 주도권을 뺏긴 상황 아닙니까? 본격적인 공천국면에 들어가면서 호남 현역에 대한 '물갈이'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동반탈당을 했던 현역들을 내치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질문 23> 더민주에서 공천 배제된 의원들의 영입 여부도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송호창 의원 입당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는 "연락해서 함께 의논해보겠다" 적극적인 입장인데 다시 '安의 남자'가 될까요?
<질문 24> 송호창 의원이 지역구 기반이 탄탄하지 않았던데다 지난 대선 당시 한 차례 탈당 전력이 있어 자칫 '철새' 이미지가 덧씌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25> 이번 총선에서 어찌됐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해야 하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물영입 면에서도 크게 주목을 못받고 있어서 고민이 클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배병휴 대표ㆍ고영신 교수ㆍ차재원 교수ㆍ서성교 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경제풍월 배병휴 대표ㆍ한양대 고영신 특임교수ㆍ부산가톨릭대 차재원 교수ㆍ바른정책연구원 서성교 원장>
요즘 여의도에선 공천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칼날이 베고 지나간 자리에는 여러가지 뒤섞인 감정들이 여과없이 드러납니다.
물러설 때를 아는 처연함과 "아직은 아닌데…"라는 눈물이 교차합니다.
20대 총선 공천드라마는 신인들의 대거 등용이라는 흥행 쪽에 초점이 맞춰져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 뉴스포커스는 한창 진행중인 여야의 공천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오늘은 배병휴 경제풍월 대표ㆍ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ㆍ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ㆍ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장 네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먼저 공천 이야기에 앞서 연일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국회로 가봅니다. 필리버스터가 벌써 나흘째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23일부터 시작했으니까 벌써 나흘째입니다. 새누리당도 '국회마비 몇시간째'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하고 있잖아요?
<질문 2> 국회 피켓시위는 보통 야당이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피켓 시위를 참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질문 3> 그런데 어제 신경민 의원의 한마디로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 공약사항이었다는 것인데요. 자신들이 한 공약이면서 반대하는 것도 우습다는 지적인데요?
<질문 4>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라면 생각보다 필리버스터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인데요. 더민주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무작정 끌고갈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선거운동해야 하는데 지역구도 못챙기고 총선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잖아요?
<질문 5> 오늘 당초 여야가 약속한 선거법 처리 시한인데요. 아직 선거구 조정에 진통이 계속되면서 최종안 마련이 안됐잖아요? 이러면 본회의 처리도 안되는 것이죠? 국회가 약속한 시간을 지키기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까?
<질문 6>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결과 발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출신의 홍의락 의원이 금배지까지 반납하면서 탈당을 결정했는데요. 대구에서 함께 출마 준비를 해 오던 김부겸 전 의원이 '중대결심' 발언을 하면서 반발하고 있네요?
<질문 7>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탈당이라도 결정하면 더민주 입장에서 엄청난 손실 아니겠습니까?
<질문 8> 김 전 의원은 "아군에 대한 오인사격이다. 등 뒤에서 얼음칼에 찔리는 기분"이라면서 당이 대구를 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홍 의원이 야당으로서는 험지중의 험지에서 꾸준히 출마 준비를 해 왔잖아요?
<질문 9> 김종인 대표도 일단 취소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컷오프 명단 발표한 공관위로서도 난감할 텐데요. 번복 가능성 있을까요? 무쏘의 뿔처럼 그냥 가는 것인가요?
<질문 10> 광주 현역 중 탈당을 않고 버틴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 광주 북구갑을 광주 서구을과 함께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는데요. 김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이라면서요?
<질문 11> 강기정 의원은 대표적 주류 강경파 의원 중 한명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운동권 의원 청산이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강기정 의원은 어제 공천탈락 사실이 알려진 후인데도 필리버스터를 했어요. 눈물까지 와락 쏟았는데요. 이것이 김종인 대표를 향한 마지막 읍소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알리려는 몸부림일까요?
<질문 13>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강기정 의원 지역구 출마를 점치기도 하는데요. 앞서 공천 컷오프 탈락지역에 문재인 전 대표가 사퇴 전 영입한 인사들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질문 14> 컷오프 대상자 중 아직까지 말이 없는 송호창 의원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결정할 것 같으세요?
<질문 15>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어제 광주를 찾아 이른바 '광주선언'을 밝혔습니다. 최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실패를 언급하면서 '금기'를 건드려 온 김 대표가 이번에는 '햇볕정책'이 보다 진일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해석하세요?
<질문 16>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컷오프' 대상자 명단, 쉽게 말해서 살생부가 SNS를 통해 돌면서 뒤숭숭한데요. 친박계, 비박계가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라면서요?
<질문 17>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한 말이 또 논란입니다. 마침 오늘이 TK지역 후보면접이어서 묘한 파장을 낳는 것 같은데요. '대구지역 6명 컷오프' 루머에 대해 "그것밖에 안 날린답니까?"라는 말을 했는데 곧바로 농담이라고는 했지만 요즘 같은 판국에 농담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잖아요?
<질문 18> TK하면 진박 마케팅의 진원지였잖습니까? 한두달전 거셌던 진박 감별 운운하는 이야기는 조금 식은 것 같습니다. 이른바 진박들이 공천을 싹쓸이할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질문 19> 새누리당이 어제 부산지역 공천면접도 했는데요. 야당에서 말을 갈아타고 여당으로 들어온 조경태 의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요. 경선룰을 놓고 아무래도 당을 옮긴 조 의원이 당원 지지율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겠죠?
<질문 20> 19대 총선 때는 18석 중 2곳을 당시 민주통합당에 내줬는데요. 이번에는 조경태 의원이 입당하고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전석 석권이 가능할까요?
<질문 21> 국민의당은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향해 "새누리당 목소리"라고 비판을 했는데요. 계속해서 정체성 논란을 꺼내 드는군요. 국민의당은 자기를 적극 세일즈해야지,더민주 공격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좋은 전략은 아니지 않습니까?
<질문 22> 더민주발 컷오프 태풍이 국민의당을 긴장시키는 형국인데요. '인적쇄신' 경쟁에서는 주도권을 뺏긴 상황 아닙니까? 본격적인 공천국면에 들어가면서 호남 현역에 대한 '물갈이'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동반탈당을 했던 현역들을 내치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질문 23> 더민주에서 공천 배제된 의원들의 영입 여부도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송호창 의원 입당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는 "연락해서 함께 의논해보겠다" 적극적인 입장인데 다시 '安의 남자'가 될까요?
<질문 24> 송호창 의원이 지역구 기반이 탄탄하지 않았던데다 지난 대선 당시 한 차례 탈당 전력이 있어 자칫 '철새' 이미지가 덧씌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25> 이번 총선에서 어찌됐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해야 하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물영입 면에서도 크게 주목을 못받고 있어서 고민이 클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배병휴 대표ㆍ고영신 교수ㆍ차재원 교수ㆍ서성교 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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