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여야 지도부, 선거구ㆍ테러방지법 담판

<출연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정연정 배재대 교수·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앵커]

여야의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협상이 막바지 고비를 맞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 가운데 각당이 공천 심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여의도 정가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미래권력의 향방과 관련된 이번 총선 공천은 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정연정 배재대 교수·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네 분 모셨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회동을 갖고 선거구획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늘 오후 양당 원내 지도부를 통해 합의 도출을 시도키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협상 결렬시 직권상정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긍정적 기류가 감도는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2> 2월 임시국회 종료가 내달 11일이기는 하지만 이달을 넘길 경우 재외국민 선거 명부 작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총선 일정이 틀어지고, 여야의 당내 경선을 비롯한 공천 작업도 차질을 빚으면서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 총선 연기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인구편차 기준을 2대 1로 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 오늘이 481일째. 신인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지만 현역 의원들의 경우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인데 이런 불공정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질문 4> 예전에는 야당이 쟁점법안 등 현안 처리에 있어 예산안 등과의 연계전략을 썼는데 이번엔 과거와 뒤바뀐 양태.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둔 청와대의 구상은? 총선일정 차질 무릅쓰고라도 쟁점법안 처리 입장 확고할까요?

<질문 5> 먼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그런데 지난주까지'경제 살리는 개혁', '미래 구하는 개혁'이라는 글귀를 적어놓은 새누리당 백드롭(배경막)에는 아무 글씨도 없고 당명까지 지운 채 새누리당 색인 빨간색 천만 걸렸습니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이와관련 "하나가 될 때까지"라고 밝혀 새누리당 현실에 대한 자성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것인데요. 나름 기발한 착상인가요?

<질문 6>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분란 속에서도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공천신청자들에 대해 사흘째 면접심사를 진행중입니다. 지난 19대 총선 때는 '예우' 차원에서 현역의원은 면접 심사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이번엔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김태호 최고위원,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심사 일시 중단을 요청하고 8인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먼저 김 최고의원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7> 사실 이한구 위원장은 현역의원도 예외없다는 게 이번 면접심사의 메시지라며 김무성 대표도 면접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 공천면접장에서의 두사람의 대면이야말로 이번 공천 면접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공천심사의 목적은 도덕성과 경쟁력 검증인데 과거엔 후보 개별 면접을 했으나 지금은 선거구당 평균 15분~20분가량 집단 면접. 짦은 면접심사로 제대로 된 검증이 가능할까? 일각에서 "흥행용이 아니냐", "보여주기식이 아니냐"하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새누리당 공천 면접 일정 우선 추천 핵심지역으로 지목되는 대구 경북 제일 늦게 잡혀 있어 시간벌기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야당도 폭풍 전야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가 내일까지 컷오프 대상자에게 개별통보한 뒤 25일 명단 공개키로 했다는 소식. 철통보안 속 금고 깊숙이 봉인돼 왔던 살생부의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 더민주, 통과한 현역에 대한 추가 평가를 하겠다는 방침인데 물갈이폭 커질까요?

<질문 12> 김종인 대표의 5번째 비례대표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관심인데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글쎄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가 없다"며 즉답 피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13> 김종인 대표가 원내에 진출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권력지형 상당한 변화가 있을까요?

<질문 14> 이런 가운데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놓고 야권의 적통 논란, 정체성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동영 전 의원이 포문을 열었죠.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누가 야권의 적통이 분명해졌다"고 한 데 대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반격하면서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당을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도 김 대표의 더민주당을 '새누리 2중대' 운운하며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15> 김종인 대표 정동영의 공격에 "심심하니 글 한번 쓴 것이겠죠"라며 맞대응 않고 무시 전략을 취했습니다. 또 당내 장하나 신정훈 의원 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입당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선거가 끝나면 이런 노선 갈등이 당안팎에서 분출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조국 서울대교수는 김 대표를 영입된 계몽 절대군주에 비유하며 더민주당의 우클릭을 비판했는데요?

<질문 16> 그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인 진성준 의원은 "당 정체성에 큰 문제가 없다"며 김종인 두둔했는데 진심일까요? 문 전대표도 비슷한 생각일까요?

<질문 19> 국민의당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국민의당이 창당후 첫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호남 지역 현역 의원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당내 신인의 도전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물갈이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0> 공천 과정에서 안·천 대표 측근그룹과 현역의원간의 갈등이 폭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오늘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2월 3주차(15~19일) 정당지지도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반등한 41.7%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26.7%로 0.8%p 상승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1.2%p 내린 11.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 이어 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와의 수도권 연대론이 계속 고개를 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