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정면충돌한 친박-비박…다음 카드는?

<출연 : 황태순 정치평론가·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종훈 시사평론가·정연정 배재대 교수>

[앵커]

20대 총선이 5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요즘 여야 정당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어디가 왼쪽이고 오른쪽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종훈 시사평론가·정연정 배재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공천룰을 둘러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친박과 비박의 대결, 말 그대로 '치킨 게임' 양상입니다. 어제 충돌한 김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5일에도 충돌한 바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 양측이 이대로 가면 공멸할 수밖에 없는데 당분간 대치하면서 숨고르기를 하다가 벼랑끝에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은 있을까요?

<질문 3> 공천 갈등의 뇌관이 된 '우선 추천제'는 2년 전 도입 당시에도 김무성 대표가 악용 우려를 제기했지만 친박계가 극히 예외적 조항이라고 설득해 넘어갔는데 이번에 우선추천을 대폭 확대하겠다니까 문제가 됐습니다. 우선추천제를 둘러싼 양쪽 주장, 서로가 나름의 명분도 있고 허점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4> 상향식 공천제는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므로 일점일획도 흔들 수 없다는 김무성 대표의 논리, 이번 갈등을 개혁하겠다는 사람과 기득권 지키겠다는 사람의 싸움으로 정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논리, 어느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5> 이번 새누리 공천 갈등이 폭발한 것은 역설적으로 야권 분열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압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이런 싸움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당내 분란에도 불구 이번 선거는 근본적으로 새누리당에 유리한 선거로 보시나요?

<질문 6> 김 대표는 국민공천제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이라고 하고 친박계는 김 대표의 `권력욕`을 문제삼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질문 7> 친박 일부에선 김 대표를 탄핵하거나 사퇴시키겠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과연 이처럼 극단적 상황으로 갈까요?

<질문 8> 기로에 선 김무성 대표의 선택은? 함께 벼랑에서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버틸까요, 아니면 벼랑끝 타협을 선택할까요?

<질문 9>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대법원에서 무죄판단을 받고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호남권을 둘러싼 야권의 주도권 경쟁이 다시 가열될 것 같습니다. 먼저 기사회생한 박 의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데 본인은 무소속 상태에서 야권통합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질문 10>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가 국민의당에는 어떤 도움 될까요?

<질문 11> 분열된 야권, 다양한 색깔의 인사들을 영입하면서 정체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격발언으로 거침없는 행보 보이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에는 파격 영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한미 FTA 협상을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영입하고 그에 앞서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라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영입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2>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표때 영입된 인사들의 교통정리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입니다. 김 대표는 어제 20여명의 영입인사들과의 오찬에서 모두 책임지긴 힘들다면서 "당도 도울테니 먼저 출마지역을 찾아 열심히 뛰어달라"고 말했다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13> 지금은 김종인 대표의 영향력이 막강해 문재인 전 대표쪽 사람들도 속앓이만 할 수밖에 없겠지만 언젠가 당내 갈등이 표면화할 소지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1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중도노선을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체성이 모호하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거침없는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다간 국민의당이 더민주당보다 더 왼쪽으로 기운다는 지적이 나오지는 않을까요?

<질문 15> 마지막으로 지난 16일~18일 실시된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55%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2주전 조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42%, 더불어민주당은 20%, 국민의당은 10%의 지지율을 나타냈는데 국민의당의 경우 이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추세가 바뀔 가능성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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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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