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박 대통령 '북한 정권 변화' 대북 압박 플랜은?

<출연 : 장성호 건국대 교수·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앵커]

대북정책 기조의 전면적 전환을 선언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이후 한미 군당국은 강경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세계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오늘 낮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여의도 정치권은 공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교수·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 모시고 관련한 대화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북 '체제 붕괴'까지 거론하며 대북정책의 전면 전환을 예고한 박 대통령의 어제 연설, 핵 해결 없이는 남북관계 개선도 없다고 선언한 셈인데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사실상 폐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집권3년차에 대북정책의 급격한 유턴인데요. 이렇게 되면 남북관계에서 박 대통령이 이른바 레거시를 남기기 쉽지 않은 국면으로 접어드는게 아닐까요?

<질문 3> 오늘 미 공군이 '랩터'로 불리는 F-22 스텔스 전투기 편대를 보낸 것을 비롯 최신예 미 전략무기들이 속속 한반도에 배치돼 강력한 대북 '무력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지수가 에스컬레이트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4> 여권 핵무장론이 수그러들지 않는데요. 원유철 원내대표에 이어 어제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핵연료를 재처리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현실성이 없고 당론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이런 주장이 잇따르는 이유는 뭘까요? 실제로 의지가 있어서인가요 아니면 정부의 대외 입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인가요?

<질문 5> 박 대통령, 어제 안보 앞에 여야 보수 진보 없다며 정치권 협조 당부했으나 야당은 여전히 부정적 입니다. 관련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안보위기 경제위기에 대해 반성은커녕 남탓만 하고 있다고 어제 대통령 연설을 비판했는데 제1야당으로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정치권으로 넘어가 볼까요. 새누리당의 공천 룰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조짐입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국 광역시·도별로 최대 3곳까지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하고 후보간 합의 불발시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당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친박계가 숫적 우세를 앞세워 밀어붙이려 하자 비박계는 당장 의총 소집을 서명을 받기 시작해 일전도 불사한 태세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친박과 비박의 기싸움인데요. 이른 감이 있지만 승부를 예상하신다면은요?

<질문 7-1>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줄곧 상향식 공천, 완전 국민경선제를 주장했는데 물러서기 힘든 싸움이 되겠죠?

<질문 8> 관련해서 박대통령 어제 연설후 퇴장하던 중 윤상현 등 친박계 의원들 앞다퉈 몰려들어 악수하며 눈도장, 인증샷 찍느라 진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유승민은 멀리서 물끄러미 지켜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더불어민주당도 어제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공천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현역의원 물갈이의 '판도라 상자'가 열릴까 긴장된 모습입니다. 특히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하위 20% 공천 배제에 대해 "환경이 바뀌었다", "머릿속에서 지웠다"며 물갈이 폭이 늘어날 것을 시사했죠?

<질문 10> 안보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전 현직 대표간 시각차로 정체성 논란을 겪는 가운데 중도 지향의 국민의당도 안보문제에 대해 왼쪽으로 너무 치우친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를 비판해온 이상돈 교수의 입당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질문 10-1> 이렇게 되면 정동영 전 의원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이상돈 교수가 공개적으로 비토를 놓은 마당이어서 국민의 당 입당이 어렵지 않겠나요?

<질문 11> 보수성향의 이상돈 교수의 입당으로 중도개혁 정당의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의 소리도 나오는데 안철수 대표는 오늘 이런 정체성 논란을 의식한 듯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양당의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자는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12> 이런 가운데 TK·PK 지역 격전지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선 김부겸, 유승민, 부산에선 조경태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대구에선 최경환 의원의 공격적인 친박 마케팅이 먹혀들지 않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산에선 조경태 의원의 입당으로 부산벨트가 더욱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어떻습니까?

<질문 13> 이런 가운데 올초 '새판을 짜 우물에 빠진 정치에서 헤어나야 한다'고 했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국민의당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에 "정치 떠났다"고 고사한 모양입니다. 손 전고문은 측근인 국민의당 최원식 수석대변인의 부친상 소식에도 정치적 오해를 살까 조문도 못갔다는데요. 손 전 고문의 거취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4> 4.13 총선 예비후보 가운데 전과가 있는 후보가 10명 가운데 4명꼴이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음주운전, 사기, 살인미수 전과도 있다고 합니다. 공직선거때마다 드러나는 문제점인데 예비후보단계에서부터도 옥석이 가려져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15> 이렇게 예비후보 통계까지 나오고, 여야 각정당이 후보공모를 마감했는데, 정작 선거구가 결정되지 않았네요.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아직 결정도 안된 서울 강남병에 출마하겠다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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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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