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물급 '종로대전'…누가 웃을까

[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뜨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지는 곳, 이른바 격전지가 한둘이 아닙니다.

먼저 여야의 대선급 주자들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나선 정치1번지 종로.

박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포진한 서울의 '정치1번지' 종로.

새누리당 내 예선전부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종로가 험지라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권토중래를 꿈꾸고,

<오세훈 / 전 서울시장> "수도권과, 나아가 전국 선거 판세를 견인하는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토박이로 3선을 역임한 박진 전 의원은 다시 한 번 종로를 위해 뛰겠다며 신발끈을 고쳐 묶었습니다,

<박진 예비후보 / 새누리당> "저는 종로에서 3선의원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경선과 본선에서 반드시 필승해서 종로주민의 자존심을 지킬 것입니다."

당협위원장인 정인봉 전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의 막판 판세를 좌우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역인 정세균 의원은 더민주의 대표적인 중진. 고향인 전북에서 내리 4선을 역임한 후 종로로 옮겨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정세균 의원 / 더불어민주당> "종로에서 재선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재"

종로 수성을 발판으로 대선까지 이어지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 박진 전 의원과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어, 여야간 명확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4월 13일 총선에서 과연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 종로 민심의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온통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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