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하늘길 열린 제주…여전히 북새통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ㆍ고은희 변호사ㆍ차재원 부산카톨릭대 교수ㆍ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질문 1> 사흘만에 하늘 길이 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된 건데요.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해 밤샘 수송도 했습니다만, 아직도 북새통이랍니다. 내일까지는 계속 수송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질문 2> 어제 25일 오후 11시 6분에는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 덮개 일부가 파손된 채 발견이 돼서, 지연 운항이 됐다고 하는데요. 25일 밤 한때 여객기가 1분 40초마다 이착륙을 했다고 합니다. 신속한 수송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과부하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거든요?

<질문 3> 체류객 대부분은 결항 사태에 대해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냐'는 침착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항공사 측의 미숙한 비상체계 등에 대해서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고요?

<질문 3-1> 특히 저가항공사는 공항이 폐쇄된 지 36시간이 지나도록 대기번호표도 나눠주지 않은 채 무작정 승객을 기다리게 하는 無 매뉴얼·무원칙 대응을 보여 많은승객들이 분통을 터뜨렸다는데요?

<질문 4> 그런가하면 이번에 수천 명의 체류객들이 공항 터미널에서 노숙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항 이용자를 돌봐야 했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히려 난방비 걱정, 공항 매점이나 식당 매출을 걱정하면서 ‘면피성 발언’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5> 반면에, 제주의 민심은 한파를 녹였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체류객을 선뜻 집으로 초대하고, 무료로 식사 대접을 하기도 했는데요. 제주에 대한 기억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질문 6> 이런 와중에, 신라스테이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추가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운영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요?GS리테일 제주센터도 초코파이와 캔커피 1만6천여개를 제주공항으로 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질문 7> 혼란 속에 각종 유언비어도 난무했는데요. '공항 수하물센터에서 종이박스 1만원 판매로 폭리취득' '택시요금 10만원'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런 루머들이 '제주 이미지'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항공사와 제주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배상 책임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항공사는 '천재지변'인 만큼 배상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전고지가 없었거나 후속조치 미비로 인한 피해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지 않나요?

<질문 9>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중국인 두 명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시설을 뚫고 밀입국했다 나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각종 테러위협이 늘고 있는데도 공항의 보안이 뻥 뚫려있던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잠김 장치가 풀린 문, 느슨한 경비, 환승객 사라졌는데 단 하나도 작동안한 보안 매뉴얼까지, 대한민국의 안보를 송두리째 흔드는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아찔한 상황 아니었나요?

<질문 11> 이 중국인들은 애초에 입국이 거부됐었습니다. 문제는 입국을 거부한 외국인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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