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 선전하는 '명품' 소비재들 품질 수준은?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 실장·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올 한해 행보는 '민생'으로 요약됩니다.

'김정은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 체제가 변화일로에 있다는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대담 이어갑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 실장,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두 분 전문가 모셨습니다.

<질문 1> 오늘자 조간 신문에 흥미로운 사진이 실렸다. 북한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에 이른바 '명품소개' 코너가 생겼다는 소식인데, 대대적인 국산품 지면광고가 이례적이라고요?

<질문 1-1> 그림으로 나간 광고들, 자동차, 치약, "유니콜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성기능 활성 약품 등인데, 북한의 소비재 품질 수준,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로 치면,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하나요?

<질문 1-2> 몇 년 전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입병을 없애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와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북한의 무역구조 악화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봐야하나요?

<질문 1-3> 실제로 그만큼의 설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할 텐데, 정작 돈을 버는 쪽은 물건을 생산하는 당국이 아니라 유통하는 장마당 업자들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식 시장인 장마당, 현재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거래되는 물건들의 범위는?

<질문 1-4> 이른바 '돈주'라고 부르는 신흥부자 계층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계층인가요?

<질문 1-5> 돈주들이 유통업이나 부동산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신흥 직종들도 생겨난다고 하는데요?

<질문 2-2> 인공위성 사진 분석으로, 북한 내 장마당이 매년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획경제 대신 시장 경제에 익숙해진 '장마당 세대'라는 말도 나온다. '김정은 시대'의 변화를 추동하는 것이 이러한 아래로부터의 압박이라는 분석 있는데요?

<질문 2-3> 장마당 확대가 북한 체제를 위협할 변수라는 분석이 꾸준히 나옵니다. 그런데 반대로 장마당이 커질수록, 또 다른 북한만의 체제가 나오지 않겠나요? 예를 들어 '돈주'들은 전격적인 시장경제를 원하겠나요?

<질문 3> 일단 김정은 집권기 경제정책은 상당히 진취적이라는 평가다. 80년대 중국 개혁개방과 유사하다는 지적 있는데요?

<질문 3-1> 말씀하신대로 중국과 북한은 사정이 다르다. 중국식 국가자본주의 모델을 따르게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북한 경제에 남북관계가 미칠 영향, 어느 정도인가요?

<질문 4> 당장 남북 당국회담이 막혀 있다. 북측이 요구한 금강산 관광사업에 우리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응대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