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종로…본선만큼 치열한 예선전 예고

[앵커]

내년 총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은 바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입니다.

본선도 본선이지만 이번엔 새정치연합 정세균 의원에 맞설 여당 후보 자리를 놓고 거물급들이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예선전부터 혈투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한 서울 종로.

'정치 1번지'라는 명성답게 선거때마다 거물급들이 맞붙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도 여야의 쟁쟁한 후보들이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현역인 정세균 의원이 종로 수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종로에서 재선을 한 뒤 대권에 도전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여당에서도 쟁쟁한 후보들이 뛰어들었습니다.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박진 전 의원은 텃밭에서 정치적 재기를 벼르고 있습니다.

종로를 발판삼아 차기 대권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일찌감치 종로를 출마 지역으로 점찍어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초 공천 티켓을 두고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돼 불꽃튀는 공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현재 당협위원장인 정인봉 전 의원도 경쟁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 내에서 오 전 시장 등 유력 인사들이 야당 강세지역에 출마해야 한다는 '험지 차출론'이 재부상하고 있어 예선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송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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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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