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남북실무접촉…반나절 기싸움 끝 새벽타결
<출연 :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오늘 새벽, 남북 실무접촉이 무사히 타결되면서, 다음달 11일 개성공업지구에서는 남북 차관급 회담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선선히 회담에 나선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숨은 밑그림들을 짚어봅니다.
대북 안보 전문가이신,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나와 주셨습니다.
<질문 1> 실무접촉 단계서부터 11시간이 넘게 대화가 이어졌는데요. 이번 타결,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회담 수석대표의 격입니다. 8·25 합의 이후 김양건-홍용표 채널이 정례화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있었는데, 끝내 합의가 어려웠던 모양이죠.
장관급 회담 카드가 선뜻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2-1> 8·25 합의문을 보면, 평양, 혹은 서울에서 당국회담을 하는 것으로 명시됐었는데요. 갑자기 제3지대인 개성으로 회담장소를 정한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2> 일단 실무접촉 단계에서 구체적 의제를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대화 의지가 높다, 이렇게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당국회담 자리에서는 어떤 의제들, 들고 나올 것이라 예상하십니까?
<질문 3> 북한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화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요. 최근 박 대통령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대북 경제협력을 약속한 것이, 실제로 유인 효과를 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3-1>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유독 애민 사상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죠. 한 마디로 인민들을 배불리 잘 먹이겠다는 건데, 김정은의 경제정책, 개방적인 방향으로 상당히 가시화되고 있다, 추측을 해봐도 좋을까요?
<질문 4> 그렇다면 김정은, 내년 5월 7차 조선노동당대회에서 상당히 획기적인 체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습니까? 남북협력이라는 구상도 여기에 들어있는 걸까요?
<질문 5> 김정은이 정말 체제 변화를 기획중이라면, 관련한 현재 북한 내 권력 동향도 살펴봐야 할 텐데요. 특기하고 계신 대목이라도 있으십니까? 특히 북한군 2인자였던 최룡해가 현재 지방농장으로 쫓겨 가 있는 상황인데요. 김정은과 사돈을 맺었다는 추측도 파다하죠. 최룡해의 거취,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5-1>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짚어 봐야 할 것이, 김정은 특유의 공포정치인데요. 그간 핵심 측근들을 거침없이 숙청해왔죠. 대개 훨씬 연상인 측근들에게도 욕설이나 막말을 거리낌 없이 뱉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이런 체제 대체 어떻게 유지 가능한 겁니까?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질문 6> 끝으로 이번 주 날씨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북한도 혹한기가 눈앞으로 다가왔죠. 북한의 올해 겨울나기, 녹록할 것으로 보십니까? 관련해서 북한이 당국회담을 서두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출연 :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오늘 새벽, 남북 실무접촉이 무사히 타결되면서, 다음달 11일 개성공업지구에서는 남북 차관급 회담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선선히 회담에 나선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숨은 밑그림들을 짚어봅니다.
대북 안보 전문가이신,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나와 주셨습니다.
<질문 1> 실무접촉 단계서부터 11시간이 넘게 대화가 이어졌는데요. 이번 타결,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회담 수석대표의 격입니다. 8·25 합의 이후 김양건-홍용표 채널이 정례화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있었는데, 끝내 합의가 어려웠던 모양이죠.
장관급 회담 카드가 선뜻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2-1> 8·25 합의문을 보면, 평양, 혹은 서울에서 당국회담을 하는 것으로 명시됐었는데요. 갑자기 제3지대인 개성으로 회담장소를 정한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2> 일단 실무접촉 단계에서 구체적 의제를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대화 의지가 높다, 이렇게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당국회담 자리에서는 어떤 의제들, 들고 나올 것이라 예상하십니까?
<질문 3> 북한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화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요. 최근 박 대통령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대북 경제협력을 약속한 것이, 실제로 유인 효과를 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3-1>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유독 애민 사상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죠. 한 마디로 인민들을 배불리 잘 먹이겠다는 건데, 김정은의 경제정책, 개방적인 방향으로 상당히 가시화되고 있다, 추측을 해봐도 좋을까요?
<질문 4> 그렇다면 김정은, 내년 5월 7차 조선노동당대회에서 상당히 획기적인 체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습니까? 남북협력이라는 구상도 여기에 들어있는 걸까요?
<질문 5> 김정은이 정말 체제 변화를 기획중이라면, 관련한 현재 북한 내 권력 동향도 살펴봐야 할 텐데요. 특기하고 계신 대목이라도 있으십니까? 특히 북한군 2인자였던 최룡해가 현재 지방농장으로 쫓겨 가 있는 상황인데요. 김정은과 사돈을 맺었다는 추측도 파다하죠. 최룡해의 거취,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5-1>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짚어 봐야 할 것이, 김정은 특유의 공포정치인데요. 그간 핵심 측근들을 거침없이 숙청해왔죠. 대개 훨씬 연상인 측근들에게도 욕설이나 막말을 거리낌 없이 뱉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이런 체제 대체 어떻게 유지 가능한 겁니까?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질문 6> 끝으로 이번 주 날씨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북한도 혹한기가 눈앞으로 다가왔죠. 북한의 올해 겨울나기, 녹록할 것으로 보십니까? 관련해서 북한이 당국회담을 서두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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