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헌정사상 첫 국가장…마지막 가는 길 추모 물결

<출연 :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소장ㆍ김철근 동국대 교수>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헌정 사상 첫 국가장으로 치러집니다.

국회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상도동 사저를 들러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엔 밤새 차분한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정치권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고 있는데요.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소장, 김철근 동국대 교수 모시고 정치권 현안까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5박 7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체코를 방문합니다. 파리 기후변화총회 참석과 중부유럽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인데요. 지난 순방이후 감기와 과로증세가 있다고 하죠. 강행군을 하는 배경 어디에 있을까요?

<질문 2> 연이은 순방이 다소 무리한 스케줄이지만, 박 대통령은 한국이 신기후체제 창설국 중 하나라는 점, 또 중유럽외교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순방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지난 번 다자외교 성과는 좀 묻힌 면이 있죠. 이번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질문 3> 박 대통령의 건강상태 때문에 오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할 경우 야외에 머물러야 해 운구차가 영결식장으로 출발하기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데, 대통령의 참석여부가 좀 예민하죠?

<질문 4> 故 김영삼대통령의 영결식은 오후 2시에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됩니다. 9선 의원인 고인의 마지막 국회 등원인 셈인데, 의회주의자였던 YS대통령, 가택연금이나 정치활동 금지를 당한 기간을 제외하면 늘 국회가 있는곳에 있었다고 하죠?

<질문 5>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안장될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봉황알 모양의 돌덩이들이 발견됐습니다. 예부터 명당을 '봉황이 알을 품는 자리'라 한다니까 길조죠? 가시는 길이 조금은 덜 쓸쓸할 것 같은데요?

<질문 6> 주제를 좀 옮겨서요. 한중FTA 비준동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야 간 치열한 의견대립만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정부여당이 마지노선으로 정한 기간이 오늘이죠? 기한 내 처리를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질문 7> 어제 황교안 총리가 새정치연합 문재인대표에게 면담까지 요청하며 한중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는데, 문대표는 야당이 제안하는 법안에 대해서 협조해 달라며 역으로 부탁했더라고요? FTA비준안 처리, 어떤 해법이 필요할까요?

<질문 8> 정부, 여당이 한중FTA를 오늘까지 처리해야 된다는 것엔 나름 계산이 있습니다. 올해 발효가 되면 관세가 올해부터 내려가는데, 해를 넘겨 내년에 처리되면 내년부터 관세 혜택을 누리는 것이죠?

<질문 9> 마지막 시한, 오늘까지 여야정 협의체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0> 끝으로 어제 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도의원 이현숙 씨가 전북도와 도의회를 상대로 낸 도의원 퇴직 처분을 취소소송에서 승소판결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헌재는 의원직 박탈까지 결정한 사안인데 파장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질문 11> 한편, 내년 국회의원 세비가 2%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 국회 운영위가 국회의원의 기본급을 3% 올리는 내용이 담긴 국회 사무처 예산안을 어제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죠. 지난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 다퉈 말했던 '세비 삭감' 약속을 깨는 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박상헌 소장, 김철근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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