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정은 '상벌 통치'…희비 엇갈리는 북한 인사들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김정은의 상벌 통치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남북 8·25 합의에 나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영건 당 비서가 확성기 제거 공로로 공화국 영웅 칭호까지 단 반면 최룡해 노동당 전 비서는 백두산발전소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지방농장으로 추방된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정원이 IS 지지자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전했는데요.

오늘 이 시간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김정은 위원장의 상벌통치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확성기 제거 공로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까지 붙여줬는데요. 확성기 제거가 북한으로서는 상까지 줄 일 인가요?

<질문 2> 또 8·25 합의에 대해서도 북한은 확성기 문제를 피도 안 흘리고 해결했다고 해서 '8·25 대첩'이라 부른다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선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3> 최근 좌천된 최룡해 노동당비서는 백두산발전소 붕괴 사고 등의 책임을 지고 지방으로 추방됐다고 합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청년중시정책에 의견차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지도자에 절대 충성, 무조건 복종에 길들여진 북한의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인데요? 원래 최룡해가 이런 인물이었나요?

<질문 4>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함경도 지역의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시 복귀할 가능성 있을까요?

<질문 5>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까지 붙여주며 포상을 준 반면 최룡해 비서는 좌천시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충성 경쟁이 대단해 보이는데요. 그 노림수는 무엇일까요?

<질문 6> 한편 국정원이 국내에 IS를 추종하는 지지자가 10명이 있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이들이 단순 찬양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와 연계성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황이 정말 심각해지지 않습니까?

<질문 7> 국내 지지자 10명은 인터넷을 통해 시리아 입국과 접촉 방법을 문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을 찾아내는 게 시급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추적이 가능한 것입니까?

<질문 8> 한편 북한은 IS와의 연계설에 대해 모략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는데 왜 그럴까요? 만약 연계가 돼 있다면 그 위험성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세요?

<질문 9> 내일이면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열립니다. 남측 수석대표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이 확정이 됐는데 북한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확정됐습니다. 내일 실무접촉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0>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앞두고 북한은 분별없는 대결망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아 실시한 해상훈련을 맹비난하는가 하면 대남 압박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 속내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