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YS빈소 여야 조문행렬…고인이 남긴 메시지는?

<출연 :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ㆍ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많은 정재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는 통합과 화합이었다고 하는데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정치, 그의 정치적 역정이 던지는 화두는 무엇일까요?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김철근 동국대 겸임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어제 하루, 3천 명이 넘는 조문객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정·재계를 망라한 국민적 애도를 받고 있는 김 전 대통령, 그 애도열기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차남인 현철 씨가 전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당부는 "통합과 화합"이었다고 합니다. 이 메시지가 전하는 의미 어떻게 읽으십니까?

<질문 3> 김 전 대통령은 서울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남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가 있다고 하는데 생전 경쟁과 협력관계였던 두 분은 돌아가신 후에도 멀리 떨어지시지 못하네요?

<질문 4> 김 전 대통령을 우리 정치사와 연관 지을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말이 '민주화'인데 그 못지않게 한국정치에 미친 영향은 바로 '사람'입니다. 지금도 YS가 발탁하고 키운 정치인에 의해 정치가 작동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질문 5> 빈소에서 상주를 자처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물론 서청원 최고위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쳤던 상도동계의 일원입니다. 일각에서는 상도동은 YS정치아카데미였다는 평가도 하던데요?

<질문 6> 김무성 대표의 경우 어려운 결정은 김 전 대통령께 여쭤봤을 만큼 각별한 존경을 표했다고 하는데 김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면서 상도동계 양축인 김 대표와 서 최고위원의 갈 길이 다르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던데요?

<질문 7> 빠르면 오늘 다자외교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이 장례절차와 국내 현안들을 살핀 뒤 직접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와 각을 세웠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접한 박 대통령의 심경, 복잡다단 했을 것 같은데요?

<질문 8> 박근혜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인연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을 단 한 번도 청와대로 초청하지 않은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추측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아들 현철, 공천탈락에 YS 극도로 서운했다고 하는데요.

<질문 9> 두 분의 순탄치 않은 인연은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현철 씨를 고리로 2000년대에도 이어졌습니다. 현철씨가 여당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 주 이유였죠? 이후 김현철 씨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었는데요?

<질문 10> 김영삼 전 대통령이 걸어왔던 정치의 길, 민주화와 산업화, 갈등과 반목 하지만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통합과 화합이었습니다. 과연 '김영삼의 정치'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이것이 그 분이 남긴 화두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황장수 소장, 김철근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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