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반기문 방북, 또 한 번 무산될 가능성은?
<출연: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최초보도 이후 불투명하게 보였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설, 오늘 중국 신화통신을 거치며 구체적 일정까지 타전됐었는데요.
유엔 대변인이 또다시 다음 주 방북 계획을 부정하면서 사태는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자세히 살펴보죠.
<질문 1> 반 총장, 23일 평양을 방문해 나흘간 머무를 것이라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었는데요. 정보의 출처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었죠. 그런데 보도 직후에 유엔 대변인이 다시 반 총장의 다음 주 방북 보도를 공식 부정해버렸습니다. 어떤 과정에서 이런 국제적 혼선이 빚어진 겁니까?
<질문 1-1> 그간 유엔 사무처는 반 총장의 방북 일정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유지했었죠. 우리 정부나, 북한 외교부도 모두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관련된 주체 모두가 이렇게까지 공식화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배경이 있을까요?
<질문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에 논의가 나온 이상, 방북 자체가 무산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 많은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2-1> 애초에 방북 협상이 어떤 채널에서 얼마나 논의됐는지를 가늠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왔을 때, 반기문 총장이 직접 방북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전언도 나왔습니다. 신빙성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3> 설령 방북이 가시화된다고 해도,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죠. 현재상황에서 물밑 제의를 거절하거나, 지난번처럼 돌연 방북일정을 취소해버릴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질문 4> 관련해서 리흥식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죠. 유엔 인권결의안 때문에 유엔과 북한의 관계는 좋지 않다, 반 총장이 방북하게 되면, 이 부분을 개선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 이런 논조였는데, 방북 추진의 동기가 될까요?
<질문 5> 국내적으로도 큰 관심사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날지 이 부분인데, 현재 이 부분까지 포함해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만약 반기문 총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난다면, 어떤 얘기가 오갈지가 핵심이겠죠,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에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갈 수 있을지요?
<질문 7> 반기문 총장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양자회동을 통해서 성과를 냈을 경우, 예를 들어 북측에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테이블에 나온다든지 했을 경우에, 반 총장의 정치적 입지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하지만 북측이 진정성보다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반 총장 방북을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북한이 남북 간 '8·25 합의'에 따른 당국회담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데, 북한의 진짜 속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출연: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최초보도 이후 불투명하게 보였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설, 오늘 중국 신화통신을 거치며 구체적 일정까지 타전됐었는데요.
유엔 대변인이 또다시 다음 주 방북 계획을 부정하면서 사태는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자세히 살펴보죠.
<질문 1> 반 총장, 23일 평양을 방문해 나흘간 머무를 것이라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었는데요. 정보의 출처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었죠. 그런데 보도 직후에 유엔 대변인이 다시 반 총장의 다음 주 방북 보도를 공식 부정해버렸습니다. 어떤 과정에서 이런 국제적 혼선이 빚어진 겁니까?
<질문 1-1> 그간 유엔 사무처는 반 총장의 방북 일정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유지했었죠. 우리 정부나, 북한 외교부도 모두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관련된 주체 모두가 이렇게까지 공식화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배경이 있을까요?
<질문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에 논의가 나온 이상, 방북 자체가 무산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 많은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2-1> 애초에 방북 협상이 어떤 채널에서 얼마나 논의됐는지를 가늠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왔을 때, 반기문 총장이 직접 방북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전언도 나왔습니다. 신빙성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3> 설령 방북이 가시화된다고 해도,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죠. 현재상황에서 물밑 제의를 거절하거나, 지난번처럼 돌연 방북일정을 취소해버릴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질문 4> 관련해서 리흥식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죠. 유엔 인권결의안 때문에 유엔과 북한의 관계는 좋지 않다, 반 총장이 방북하게 되면, 이 부분을 개선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 이런 논조였는데, 방북 추진의 동기가 될까요?
<질문 5> 국내적으로도 큰 관심사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날지 이 부분인데, 현재 이 부분까지 포함해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만약 반기문 총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난다면, 어떤 얘기가 오갈지가 핵심이겠죠,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에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갈 수 있을지요?
<질문 7> 반기문 총장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양자회동을 통해서 성과를 냈을 경우, 예를 들어 북측에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테이블에 나온다든지 했을 경우에, 반 총장의 정치적 입지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하지만 북측이 진정성보다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반 총장 방북을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북한이 남북 간 '8·25 합의'에 따른 당국회담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데, 북한의 진짜 속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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